[여행팁] 5성급 호텔? 6성급 호텔?! 호텔 등급 기준 살펴보기

지난 11월 12일 여의도 한복판에 힐튼 그룹의 최상위 브랜드 '콘래드 호텔'이 문을 열었습니다. ‘콘래드 서울’은 6성급 호텔로 알려져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는데요~ 그러고 보면, 최고의 호텔을 표현하는 데 ‘6성급’, '5성급'이라는 타이틀만큼 확 와 닿는 수식어는 없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호텔 등급을 나누는 기준은 어떻게 될까요? 오늘은 호텔 등급의 기준에 대해 알아볼게요!

호텔 등급 기준? 나라마다 달라요!

출처: JW메리어트호텔서울 www.jw-marriott.co.kr

별은 장군의 계급장에서만 빛을 발하는 게 아니죠~ 유럽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별(★)의 개수’로 호텔의 등급을 표시하고 있답니다. 한국에서는 무궁화의 개수로, 미국에서는 다이아몬드로, 영국에서는 왕관의 개수로 호텔 등급을 구분하고요. 서비스, 시설, 고객 만족도 등 호텔 전반적인 항목들을 평가해 호텔 등급을 결정하게 됩니다. 현재 공식적인 호텔 분류 등급은 별 5개 등급까지이며 5성급이 가장 좋은 퀄리티의 호텔이에요~!

호텔 등급을 나누는 기준은 국가마다 다르기 때문에, 같은 5성급 호텔이라고 하더라도 나라마다 퀄리티가 다르다는 점도 염두 하셔야 해요! 중국 호텔의 경우, 별의 개수를 통해 1성~5성 호텔로 분류하는데요. 별 앞에 '준'을 붙인 '준5성급', '준4성급' 호텔도 있습니다. 이러한 '준' 표시의 호텔들은 중국국가여행국이 정한 등급 표준 규정에는 맞으나 아직 공식 인정을 받지 못한 호텔이라고 하네요.

1등급 호텔? 고급 호텔인 줄 알았더니 중간 등급 호텔이었구나~!

출처: 리츠칼튼서울 홈페이지 www.ritzcarltonseoul.com

우리나라에서는 관광진흥법시행령 제22조에 의거해 호텔업의 등급을 특1등급ㆍ특2등급ㆍ1등급ㆍ2등급 및 3등급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매년 한국관광호텔업협회와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심사를 해서 등급을 발표하죠. 등급을 무궁화로 환산해보면 ▲특1급 - 황금빛 무궁화 5개 ▲특2급 – 녹색 무궁화 5개 ▲관광1급 - 무궁화 4개 ▲관광2급 - 무궁화 3개 ▲관광3급 - (무궁화 2개) 5개 등급으로 나누는데, 특1급이 5성급, 특2급을 4성급 호텔로 따지면 돼요~ 따라서 1등급 호텔이라고 하면 무궁화 4개를 받은 곳으로, 중간 수준 퀄리티의 호텔인 것이죠~ 1등 수준의 호텔이 아니라는 말씀!

2012년 현재 서울 시내의 특1급 호텔은 총 21곳입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노보텔앰배서더 강남서울, 르네상스 서울 호텔, 리츠칼튼서울, 임피리얼팰리스호텔, 코엑스인터컨티넨탈서울, 파크하얏트서울, 메이필드호텔, 쉐라톤그랜드워커힐서울, 쉐라톤서울디큐브시티호텔, 그랜드 힐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서울, 서울팔래스호텔, 롯데호텔월드,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앰배서더서울, 밀레니엄 서울힐튼, 웨스틴조선호텔 서울, 플라자 호텔, 호텔 롯데, 호텔신라가 특1급의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투숙객을 맞이하고 있답니다~!

호텔의 등급은 손님이 호텔을 선택하는 절대적 기준이 되기도 하는데요. 그렇다면 이 등급은 어떻게 매겨질까요? 우리나라에서는 관광진흥법시행령에 따라 1. 공용공간 및 서비스부문(205점) 2. 객실 및 욕실부문(300점) 3. 부대시설 부문(195점) 4. 부가점수 4-1. 가점항목(80점) 4-2. 감점항목(-80점) 총 700점 만점으로 평가하고 있어요. 등급평가기준에 의거 90% 이상을 획득하면 특1등급, 80% 이상을 획득하면 특2등급, 70% 이상을 획득하면 1등급, 60% 이상을 획득하면 2등급, 60% 미만을 획득하면 3등급으로 결정된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도 6성급 호텔이 있다?!

출처: 콘래드서울 홈페이지 www.conradseoul.co.kr

‘6성급 호텔’은 공식적인 등급이 아니라 마케팅적인 타이틀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오픈한 콘래드 호텔과 W호텔, 파크하얏트서울이 6성급 호텔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들 호텔은 ‘5성급 호텔보다 더 럭셔리한, 6성급에 준하는 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호텔’이라고 보면 되는 거죠~! 공식적인 호텔 분류는 별 5개까지이지만, 호텔 업계 내부에서는 포시즌스, 파크하얏트, W호텔 등 3개 브랜드를 최고급 6성급 호텔로 분류한다고 합니다. 6성급으로 불리는 호텔의 경우 공식 등급은 아니지만 그만큼 퀄리티에 자신이 있다는 증거이니 믿고 이용해도 좋겠습니다.

Tip. 7성급 호텔은 어디?

출처: 버즈 알 아랍 홈페이지 www.jumeirah.com/Burj-Al-arab-Hotel

그렇다면, 세계 최고급 호텔로 평가 받는 7성급 호텔이 어딘지 궁금하시죠? 바로, 두바이의 버즈알아랍 (Burj Al Arab), 부르나이의 엠파이어 호텔(The Empire Hotel & Country Club)이 7성급으로 일컬어 진다는군요. 초호화 럭셔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7성급 호텔! 언젠가 한 번 묵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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