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여행] 알록 달록~ 크리스마스 준비가 한참인 보고타(Bogota)의 거리풍경

여행 다이어리 2012. 11. 30. 16:46
콜롬비아에서 크리스마스는 가장 중요한 명절 중 하나이다. 성탄절 한 달 전부터 집집마다 초를 밝히고 트리를 장식하며 일찌감치 준비하곤 한다. 크리스마스 맞이로 한창인 콜롬비아 보고타(Bogota)의 거리 모습을 간단하게 스케치해보았다.


가톨릭이 국교인 콜롬비아에서는 크리스마스 4주 전부터 예수 탄생을 기다리는 대림절 예식을 시작한다. 집 앞에 촛불을 밝혀놓고 성탄절을 기다리는 것이다.


촛불 장식과 더불어, 트리 장식도 결코 빠질 수 없다. 크리스마스는 아직이지만, 벌써부터 집집마다 가지각색 화려한 장식을 한 트리와 천사 인형 등을 앞에 내놓고 솜씨를 자랑한다.


집주인의 취향대로 꾸며놓은 여러 성탄 장식들. 앙증맞은 산타 인형과 푸른 띠를 두른 루돌프 정원의 모습이 깜찍하다. 해가 지면 집집마다 경쟁적으로 불을 밝혀 지나가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상점마다 성탄용품으로 가득채워진 보고타 거리 풍경~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음은 거리의 가게들에서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평일이든 주말이든 성탄 용품이나 선물을 사고, 구경하는 사람들로 시끌벅적한 보고타 거리.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상점



대형 백화점 앞은 말할 것도 없다. 거대한 트리와 알록달록하게 칠한 장난감 말이 눈길을 끈다. 이즈음에는 또 경쟁적으로 특가 세일을 진행하기 때문에, 쇼핑하러 온 사람들의 발걸음을 더욱 바쁘게 만든다.


콜롬비아가 낳은 세계적 화가 '보테로(Botero)'의 뚱뚱한 조각상이나, 콜롬비아 '산 아구스틴(San Agustin)'의 숨겨진 도시(Ciudad Perdida)의 전통 석상을 따 만든 콜롬비아 전통 기념품도 눈에 띄는 장식품 중 하나지만, 아무래도 꽃과 전구 장식을 한 트리나 천사 인형 등이 선물의 고전으로 가장 인기다.


보고타 중심가인 올드시티, 라 깐델라리아(La Candelaria)의 볼리바르 광장 모습. 매 해마다 색다른 테마로 광장이 장식되는데, 이때의 컨셉은 ‘흰 눈꽃과 빛’. 작은 전구를 둘러 만든 하얀색 나뭇잎 조각은 눈 없는 남미의 도시 보고타에 눈이 내린 듯 환상적인 착각을 선사한다. 밤이 되면 또 놀랄 만큼 아름다운 불빛이 켜진다.

새하얀 눈꽃 장식과 거대한 트리



불을 밝힌 광장 주변으로 따끈한 아로마 차나 커피, 튀김이나 꼬치 등 군것질거리를 파는 사람들과 거리 악단, 그리고 기분을 내러 나온 가족들, 연인들, 친구들이 모인다.


기분 탓일까,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콜롬비아 사람들의 달 뜬 발걸음이 오늘따라 더욱 즐거워 보인다.
Feliz Navid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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