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여행] 알프스의 만년설 찾아 떠난 스위스 기차 여행!

여행 다이어리 2012. 11. 28. 08:53
[스위스 여행] 알프스의 만년설 찾아 떠난 스위스 기차 여행!

유럽 여행을 여러 번 했으면서도 스위스는 의외로 갈 일이 없는 나라였다. 그런 스위스를 이번 여행에서는 놓치지 않고 다녀올 수 있었다. 일정 중 반 가까이 흐리거나 비가 왔지만, 중요한 장소에서는 꽤 괜찮은 날씨였으므로 스위스의 첫 방문은 그래도 성공적인 듯싶었다. 자연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둘러봤던 스위스는 기대한 만큼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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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첫 도시 베른의 풍경. 아기자기함이 꽤 매력적인 곳이었다.

[스위스 여행] 알프스의 만년설 찾아 떠난 스위스 기차 여행!

베른은 도시 이름이 '곰(bear)'이라는 단어에서 유래된 만큼 곰 공원에서 여러 마리의 곰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러고 보면 유럽은 의외로 개와 고양이 그리고 몇몇 가축을 제외한 동물을 보기 어려운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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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탔던 기차 페리


산을 넘지 않고 기차를 타고서 터널을 지나는 신기한 경험. 조명도 없는 답답한 터널을 계속 지났지만, 차를 싣고 달리는 것은 배뿐이라고 생각했기에 나쁘지 않은 경험이었다. 시간 단축이라는 의미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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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전통가옥 샬레 스타일의 건물들


체르마트(Zermatt)는 차가 들어올 수 없는 청정도시를 강조하고 있었다. 하지만 기차를 타고 들어오는 비용 때문에 돈을 더 쓰게 만들기 위함이 아닐까 하는 의혹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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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너그라트(Gornergrat) 정상에서 본 빙하들. 다른 곳에서라면 눈이 다 녹았을 9월이었음에도 이곳에는 눈이 꽤 많았다. 역시 알프스의 만년설은 그 이름값을 하는 듯싶었다. 물론 눈이 가득한 하얀 세상이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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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펠제 호수에 비친 체르마트의 상징, 마터호른. 트래킹 내내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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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네가에서 시작되는 5대 호수길 트래킹. 안내책자의 묘사만큼 환상적이지는 않지만, 묘한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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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휴양지로 유명한 로이커바드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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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가장 유명한 산악 도로 중 하나인 푸르카 패스에서 만난 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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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 안을 직접 들어가 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빙하를 부분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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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불꼬불~ 그림젤 패스와 푸르카 패스


[스위스 여행] 알프스의 만년설 찾아 떠난 스위스 기차 여행!

스위스에 오면 누구나 한번 쯤 먹어본다는 음식, 퐁듀(Fondue)! 처음 먹어보고 '아, 이게 그 로맨틱하다는 퐁듀가 맞는가!?' 라며 좌절했지만, 유명한 곳에서 한 번 더 시켜먹고 나서 '아, 원래 이게 이 맛이구나' 라고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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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 정상에서 바라본 알프스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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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프라우 등산 열차~ 여기까지가 멋진 구간이고, 그 뒤로 융프라우요흐까지는 그냥 터널만을 지나간다.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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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전통 악기. 알프혼(alpho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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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열렸던 인터라켄 마라톤. 그냥 마라톤도 쉽지 않을 터인데, 이 높은 곳까지 올라와야 하는 인터라켄의 마라톤 코스는 보통 사람이 아니고서는 쉽게 해낼 수 없을 듯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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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까만 양들. 어릴 때는 모든 양이 다 하얀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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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속을 휘감으며 흘러내려 가는 신기한 트뤼멜바흐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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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서부터 아이거, 묀희, 융프라우


[스위스 여행] 알프스의 만년설 찾아 떠난 스위스 기차 여행!

체르마트와 인터라켄에서의 하이킹을 마치고 도착한 곳은 호반의 도시 '루체른(Luzern)'이다. 연인들의 다리라는 별명이 있는 '카펠교'는 저녁 무렵 조명이 켜져 더 아름답게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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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용병의 충직함 덕분에 생겨난 빈사의 사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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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6가지 종류의 새들을 볼 수 있었던 루체른 호수


[스위스 여행] 알프스의 만년설 찾아 떠난 스위스 기차 여행!

스위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야기는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일 것이다. 소설 속 집을 당시 시대상에 맞게 꾸며놓은 하이디의 집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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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목적지는 유럽에서 가장 큰 폭포라는 라인 폭포(Rhein Falls)였다. 높지 않았지만, 가까이서 보는 폭포의 웅장함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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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하우젠(Schaffhausen)'은 라인 폭포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작은 도시다. 무료로 올라갈 수 있는 무노트성에서 도시의 전경을 바라봤다.

스위스는 물가가 살인적인 나라다. 어찌 보면 지나치게 상업적이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스위스라는 나라가 품고 있는 알프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쯤 다녀올 수밖에 없는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약 10일간의 짧은 일정 속에서 그 일부분이라도 볼 수 있어 행복했던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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