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여행] 벨기에 왕립미술관에서 다비드(Jacques-Louis David)의 마라의 죽음을 보다

일상 속 여행/유럽 2012. 11. 13. 08:00
벨기에의 가장 대표적인 미술관은 바로 브뤼셀에 있는 벨기에 왕립미술관(Royal Museums of Fine Arts of Belgium)입니다. 이 미술관은 1984년 개관했는데, 15~18세기의 플랑드르파 회화들이 있는 고전미술관과 19~20세기 근대 미술이 전시된 근대미술관으로 나뉘어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벨기에 여행] 브뤼겔과 루벤스의 대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벨기에 왕립미술관

특히 플랑드르파의 대표화가인 피테르 브뢰헬(Pieter Bruegel)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페테르 루벤스(Peter Paul Rubens)의 대표적 작품도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어서 벨기에를 여행하는 사람들은 벨기에 왕립미술관을 꼭 한번 들려야 해요.

"자, 그럼 벨기에 왕립미술관에 소장된 작품 중 꼭 보아야 할 작품을 함께 만나볼까요?
"

[벨기에 여행] 브뤼겔과 루벤스의 대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벨기에 왕립미술관

우선 벨기에 왕립미술관에 소장된 작품 중, 오래된 작품 중 하나로 속하는 이 작품은 로베르 캉팽(Robert Campin)의 수태고지입니다. 로베르 캉팽은 벨기에 출신의 화가이기 때문에 조금 익숙하지 않을 수 있지만, 플랑드르 화파의 거장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이죠.

그리고 수태고지라는 주제의 그림은 당시 회화에서 많이 보인 주제였습니다. 수태고지는 동정녀 마리아가 가브리엘 천사로부터 성령으로 잉태했음을 듣고 있는 장면인데, 마리아가 살던 당시 처녀가 임신을 했다는 것은 엄청난 사건이었죠. 이 그림에서도 묘사되어 있지만, 마리아와 가브리엘 천사 사이에 있는 테이블에 놓인 백합이 바로 마리아의 순결을 상징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벨기에 여행] 브뤼겔과 루벤스의 대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벨기에 왕립미술관

이 작품은 워낙 유명한 작품이기 때문에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피테르 브뢰헬(Pieter Bruegel)의 작품인 베들레헴의 인구조사입니다. 실제로 보면, 이상하게도 계속 시선을 끄는 묘한 매력이 있어서 이 작품 앞에서 한참을 감상하기도 했는데요, 개인적으로 피테르 브뢰헬의 작품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제목처럼, 베들레헴의 인구조사 내용을 주제로 그린 것인데, 왼쪽 아래 부분을 보면 인구조사를 위해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마리아와 요셉 역시 인구조사를 위해 베들레헴으로 돌아갔고, 그 장면을 브뤼겔이 그린 것이죠. 물론, 이 작품에서 마리아와 요셉은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습니다. 단지 말을 탄 마리아와 말을 끄는 요셉을 잘 찾아야 보일 정도죠. 어쩌면 브뢰헬은 풍속화가답게 성서 속 내용보다 당시 풍습에 더욱 집중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점이 피테르 브뢰헬의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하죠~

[벨기에 여행] 브뤼겔과 루벤스의 대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벨기에 왕립미술관

이 작품을 처음 봤을 때, 얀 반 에이크의 작품인 것 같아서 한참을 쳐다보았는데요.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기 때문에 비슷한 느낌이 들까요?

사실, 이 작품은 안트베르펜에서 주로 활동했던 퀸텐 멧세이스(Quinten Metsys)의 작품입니다. 퀸텐 멧세이스는 주로 은행가나 상인들을 그렸는데 이 작품 역시 은행가와 그의 부인 모습을 그린 것이에요.

[벨기에 여행] 브뤼겔과 루벤스의 대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벨기에 왕립미술관

이 작품 역시 정말 유명한 작품이죠. 자크 루이 다비드(Jacques-Louis David)의 마라의 죽음입니다. 다비드는 프랑스 출신 화가고, 나폴레옹의 대관식을 그리는 등, 프랑스의 궁중 화가로 활동했지만, 나폴레옹이 몰락한 후 벨기에로 망명해서 브뤼셀에서 죽을 때까지 살았습니다.

이 작품은 다비드가 자신의 혁명 동지였던 장 폴 마라의 죽음을 그린 그림입니다. 마라는 욕조에서 목욕하다가 죽음을 맞이했는데, 당시 암살자인 25세 젊은 여인에 의해 칼에 찔려 사망했습니다. 다비드는 그의 죽은 모습을 마치 신화 속의 순교자처럼 표현함으로써, 안타까운 마음을 대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벨기에 왕립미술관은 규모는 크지 않은데, 작품들이 많아서 걷다 보면 지치게 됩니다. 그래서 중간 중간 쉬어 가야 해요.

[벨기에 여행] 브뤼겔과 루벤스의 대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벨기에 왕립미술관

잠시 쉬었던 곳은 페테르 루벤스(Peter Paul Rubens)의 작품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루벤스 작품들은 아예 루벤스의 방에 따로 전시된 것 같았어요. 루벤스의 작품들을 좋아하는 분들은 정말 반가울 것 같습니다. 이곳에는 루벤스의 걸작 중 하나인 '갈보리 언덕을 오르는 예수'를 비롯한 다양한 작품들이 있습니다.

만약, 미술관을 구경하면서 작품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미술 작품을 설명해 주는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이용해 보는 건 어떨까요? 세계 명화를 작품별로, 또 작가별로 소개해주는 App를 이용한다면! 좀 더 작품을 가슴 깊이 느낄 수 있을 거에요~ 데이터 통화료가 걱정되신다고요? 해외여행 갈 때 필수품! T로밍 데이터 무제한 원패스와 함께라면! 1일 9천 원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잖아요. '벨기에'에서도 물론, 이용 가능하답니다.

지금까지 쮸띠가 소개하는 벨기에 왕립미술관에서 꼭 보아야 할 작품이었습니다. ^^

벨기에 왕립미술관
홈페이지 : www.fine-arts-museum.be
주소 : Rue du Musée 9 1000 Bruxelles
Tel : 32.(0)2.508.32.11
Fax : 32.(0)2.508.32.32
입장료 : 8유로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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