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 이탈리아 모데나의 '페라리 뮤지엄(Ferrari Museum)'에 가다!

페라리가 있는 이탈리아에 간다면 페라리 박물관을 안 가볼 수 없겠죠?

페라리 본사와 박물관은 이탈리아 모데나에 있습니다.

입장권을 구입해서 페라리 뮤지엄으로 들어갑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죠? 페라리 박물관 입구에는 카페테리아가 있어서 가벼운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햄버거를 주문했는데, 완전 맛있었어요! 그래서 페라리 박물관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생각에 페라리 버거라는 별명을 붙여봤습니다. 배가 많이 고파서였을까요? 정말 맛있게 먹은 페라리 버거 ^^

배를 채운 후, 이제 본격적으로 페라리 자동차 구경에 나섭니다. 박물관 입구에는 Ferrari 500 F2 모델이 전시되어 있어요. 이 차가 1952년 처음 만들어진 것인데, F1에 출전해서 우승을 한 지도 벌써 60주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페라리 자동차가 유명한 이유가 바로, F1이나 르망 등의 레이스에서 두각을 나타냈기 때문인데요. 위의 차 역시 르망 레이스를 달렸던 자동차이기도 해요.

괴력의 엔진을 자랑하는 페라리지만, 이렇게 귀여운 고양이 로고는 완전 귀요미 +_+

자세히 보면, 헤드라이트에도 고양이 로고가 있었답니다~ 왠지 우리 차에도 저렇게 고양이 로고를 박아두고 싶네요! 이렇게 라이트에 고양이 로고가 있다면 운전할 때 고양이 모습이 보일 것 같죠?

그리고 옆에는 포르투의 유명 와인 브랜드인 Sandeman 로고도 보이네요!

그리고 페라리 자동차는 거의 엔진을 밖에서 볼 수 있답니다. 이런 노출형 엔진이 바로 간지 아니겠느냐며! 자동차 좋아하는 분들은 페라리의 뒷모습만 봐도 좋아하실 것 같아요!

한 쪽에는 자동차 엔진을 전시해 두었습니다. 엔진이 좋으면 빠른 시간에 속도를 올린다든가, 더 빠르게 달릴 수 있다던가 하겠죠?  페라리가 빠르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이유가 다 이런 엔진 때문 아니겠어요?

옆에서 엔진 소리만 들어도 심장이 두근두근! 왜 자동차 좋아하는 사람들이 F1이나 르망 같은 레이서를 좋아하는지 이해가 되더라고요.

이 사람은 페라리 자동차의 창시자인 '엔초 페라리'에요. 엔초 페라리는 자동차 산업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죠. 엔초 페라리가 태어난 곳이 페라리 본사가 있는 근처이기 때문에 페라리 본사가 모데나에 있어요.

엔초 페라리는 알파로메오에 들어가 자동차 레이서로 활약하기도 했는데, 1924년 독일 벤츠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해서 이탈리아 최고의 레이서로 유명해지기도 했습니다. 그 후, 레이싱 팀을 구상했는데 그 팀 이름이 바로 '쿠테리아 페라리'였죠. 하지만 이 팀이 알파로메오에서 레이싱 팀을 구성하면서 해체가 되었고, 엔초 페라리는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와 자동차 공장을 세우고, 본격적으로 스포츠카를 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1947년 드디어 페라리의 첫 모델인 125S를 선보이면서 자동차 산업을 시작했죠. 그리고 죽을 때까지 자동차 산업을 하면서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엔초 페라리가 없었다면, 지금의 페라리도 없겠죠~

안으로 더 들어가면, 이렇게 역대 F1 우승 자동차도 만나게 됩니다.

자동차 뒤에 우승 영상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트로피도 이렇게나 많답니다.

이번 달에 은퇴 선언을 한 전설의 미하엘 슈마허의 젊은 모습도 볼 수 있네요. 대단한 기록을 가지고 있는 스타죠. F1 하면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는 미하엘 슈마허도 페라리의 레이서였습니다.

전설 속의 자동차뿐 아니라, 최근에 판매되고 있는 자동차도 만날 수 있어요. 이 자동차는 458 이탈리아인데, 인기가 높은 페라리 자동차 중의 하나입니다. 국내 출시가로는 약 3억 7천 정도? 얼마 전에 탑기어에도 등장해서 엄청 인기가 높아졌다고 하네요. 이렇게 최신 페라리 자동차도 페라리 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어요.

458이탈리아 역시 엔진을 보며 달릴 수 있는 장점이 있죠! 아흑.. 나의 드림카는 여전히 포르쉐지만 페라리도 참 맘에 드는 자동차입니다! 돈만 있으면... ㅠ.ㅠ

페라리 자동차를 실컷 만날 수 있는 페라리 박물관! 이탈리아 여행에서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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