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이면, 기다리고 기다리던 민족의 명절 '추석'입니다. 이번 추석 역시 고향으로 내려가는 행렬이 전국 곳곳에서 장관을 이루겠죠? 어떤 분들은 샌드위치 데이까지 있는 이번 연휴를 이용해 해외로 여행을 떠나실 거고요. 몸은 타국에 있을지라도, 가족들에게 명절 인사는 챙길 수 있도록 로밍 준비해 가시는 것 잊지 마세요. :)
그런데 잠깐! 추석은 한국만 지내는 명절일까요? 정답은 '아닙니다'! 중국과 일본 역시 모두 제 나름의 추석 명절을 지내고 있어요. 오늘은 노민이 중국과 일본의 추석에 대해 알려 드릴게요.
중국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음력 8월 15일'을 '중추절'이라고 하여 명절로 지냅니다. 이것이 중국의 추석이죠. '그러나 설날과 추석 모두 중요하게 여기는 한국과는 달리, 중국은 춘절을 최고의 명절로 지내고 중추절은 소박하게 지냅니다.
또, 한국이 차례를 지내듯, 중국인들도 중추절에 제사를 올리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 대상이 '달'이라는 것이 다르죠. 달빛 아래서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촛불을 밝히고 제사를 지낸 후 월병을 나눠 먹는 것이 중국의 차례라 할 수 있는 '석월'(夕月)이에요.
일본 역시 '조상의 영혼이 저승에서 이승으로 돌아온다'는 의미의 '오봉'(お盆)이라는 명절을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날짜가 조금 달라요! 원래는 음력 7월 15일 전후로 오봉 명절을 지냈지만, 메이지 유신 이후 음력을 쓰지 않게 되면서 양력 8월 15일로 고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지역에 따라서는 양력 7월 15일을 오봉으로 지내는 곳도 있다고 해요.
어때요? 재미있게 보셨나요? 얼핏 보면 비슷하지만 들여다보면 정말 다른 한국과 중국, 일본... 명절 문화도 이렇게 다르군요!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일부러 시기를 맞춰 중추절이나 오봉 시기에 중국과 일본 여행을 잡으셔도 재미있는 추억이 될 듯싶습니다. 중국은 중추절에 특별히 쉬거나 하는 가게가 없으니, 이 시기에 중국을 여행하실 분도 숙소나 식당 걱정이 없을 거에요. 일본의 '오봉'은 여름휴가/방학 시기이니 더없이 좋겠죠? :)
그런데 잠깐! 추석은 한국만 지내는 명절일까요? 정답은 '아닙니다'! 중국과 일본 역시 모두 제 나름의 추석 명절을 지내고 있어요. 오늘은 노민이 중국과 일본의 추석에 대해 알려 드릴게요.
우리 싸람, 추석 몰라해! 중국은 '중추절'!
중국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음력 8월 15일'을 '중추절'이라고 하여 명절로 지냅니다. 이것이 중국의 추석이죠. '그러나 설날과 추석 모두 중요하게 여기는 한국과는 달리, 중국은 춘절을 최고의 명절로 지내고 중추절은 소박하게 지냅니다.

출처: 3Q_9527 @ www.flickr.com
매년 조금씩 다르지만 추석 당일 전후로 3일 이상을 쉬는 한국과는 달리, 중국은 기본적으로 정상 근무를 하고, 가족 또는 가까이 있는 친척과 저녁식사를 한다고 해요.또, 한국이 차례를 지내듯, 중국인들도 중추절에 제사를 올리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 대상이 '달'이라는 것이 다르죠. 달빛 아래서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촛불을 밝히고 제사를 지낸 후 월병을 나눠 먹는 것이 중국의 차례라 할 수 있는 '석월'(夕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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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병은 우리나라로 치면 송편 같은 것으로, 팥이나 잣 호두, 대추 등 다양한 소가 들어있답니다. 쇠고기나 달걀 노른자도 들어가고요. 한국처럼 온 가족이 모여 월병을 빚거나 하는 모습은 이제 찾을 수 없고, 중추절 무렵이면 백화점 등 곳곳에 산더미처럼 월병을 쌓아놓고 파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어요.오이 말과 가지 소를 타고 오는 조상님을 반기는 날, 일본의 '오봉'
일본 역시 '조상의 영혼이 저승에서 이승으로 돌아온다'는 의미의 '오봉'(お盆)이라는 명절을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날짜가 조금 달라요! 원래는 음력 7월 15일 전후로 오봉 명절을 지냈지만, 메이지 유신 이후 음력을 쓰지 않게 되면서 양력 8월 15일로 고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지역에 따라서는 양력 7월 15일을 오봉으로 지내는 곳도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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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오봉 기간엔 일본 전역에서 축제가 열리며, 오봉의 첫날인 13일 밤에 일본인들은 조상의 영혼이 집까지 올 수 있도록 길 안내를 하는 등불 '무카에비'(むかえび)를 피웁니다. 14일과 15일에는 불단 앞에서 조상님들에 대한 제사를 지내게 되죠. 우리나라와 음식은 조금 다르지만, 일본에서도 과일과 정성스런 제수를 올린 '본다나'(盆棚)를 차려놓고 경건하게 조상에 대한 예를 치릅니다. 그런데, 조금 특이한 게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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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다나에는 반드시 오이와 가지에 나뭇가지를 끼운 '무카에우마'(迎え馬)를 올립니다. 이것은 '조상신이 올 때 소와 말을 타고 좀 더 편하게 오시라'는 뜻으로, 어떤 집에서는 소면을 삶아 안장같이 올려놓기도 한답니다. '애니메이션 왕국' 일본에 참 어울리는 발상이죠?어때요? 재미있게 보셨나요? 얼핏 보면 비슷하지만 들여다보면 정말 다른 한국과 중국, 일본... 명절 문화도 이렇게 다르군요!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일부러 시기를 맞춰 중추절이나 오봉 시기에 중국과 일본 여행을 잡으셔도 재미있는 추억이 될 듯싶습니다. 중국은 중추절에 특별히 쉬거나 하는 가게가 없으니, 이 시기에 중국을 여행하실 분도 숙소나 식당 걱정이 없을 거에요. 일본의 '오봉'은 여름휴가/방학 시기이니 더없이 좋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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