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벨기에 브뤼셀(Brussels)을 여행한다면? 홍합 요리를 강추합니다!

일상 속 여행/유럽 2012. 9. 27. 09:07
벨기에 브뤼셀을 여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가 바로 '홍합요리'입니다. 홍합요리 전문점들은 대부분 그랑플라스(Grand-Place) 뒤편에 자리하고 있으니, 홍합 요리가 먹고 싶다면, 일단 그랑플라스를 찾아가야 해요~


그랑플라스는 브뤼셀의 가장 중심인 곳으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어요. 브뤼셀 여행의 시작은 그랑플라스고, 여행의 마지막도 그랑플라스라고 생각될 정도로, 일단 그랑플라스만 찾아가면 다른 관광지로 다니는 것이 편리하답니다.

브뤼셀 그랑플라스(Grand-Place)는 특히 시청사, 왕의 집, 길드하우스 등 다양한 건축물들이 한꺼번에 들어서 있기도 합니다.


브뤼셀 그랑플라스에서 벨기에 홍합 전문점 중 가장 유명한 집인, 셰 레옹 'Chez Leon'을 소개 합니다. 가는 길은 간단해요. 왕의 집 옆의 길을 따라 쭉 걸어가면 되는데, 도보로 약 2~3분 정도? 하지만 가는 길에 엄청나게 많은 호객군을 만나게 됩니다.


호객군들을 다 무시하고 도착한 셰 레옹입니다. 초록색이 돋보이는 외관 디자인이죠?

보통 요리는 홍합탕을 많이 먹고요. 여럿이 간다면, 홍합탕 + 홍합그라탕 정도 먹으면 딱 좋을 거에요.
저는 3명이 함께 가서 홍합탕 하나 홍합그라탕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


주문하면, 이렇게 사이드로 빵이 나오는데, 배고프다고 먼저 다 먹지는 마세요!
나중에 홍합탕 소스에 찍어 먹으면 맛있답니다 >.<


그리고 홍합요리와 정말 잘 어울리는 레옹 맥주!!!


짜잔~ 요렇게 벨기에에서 원조 홍합요리를 먹기 전, 맥주 한 모금 마시면 좋아요!


치즈와 소스들이 섞여 있어서 정말 맛있어요!


그리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백포도주로 맛을 낸 홍합탕! 하나씩 쏙쏙 빼먹고, 국물은 바게뜨에 찍어 먹거나 그냥 마셔도 좋답니다!

셰 레옹에서 나오는 홍합탕은 약 1.5인분 정도의 양이에요. 혼자 먹기는 좀 많고 둘이 먹기는 적당하거나 모자랄 수도 있어요. 그럴 때는 적당히 바게뜨를 함께 곁들이는 것도 좋죠!


혹은 감자튀김을 몇 번 리필하셔도 좋겠습니다! 무한리필이거든요~ 남자 2명, 여자 1명이 함께 저녁 먹으면서, 홍합탕 하나, 홍합그라탕 하나에 바게트 한번, 감자튀김 두 번 먹었습니다. :) 물론 맥주도 각자 1잔씩....!
아주 배불리 먹진 않았어도, 벨기에 홍합요리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정도였죠! 가격은 1인당 20유로가 넘지 않았습니다. :)

홍합요리는 겨울이 제철입니다. 간혹 여름에 여행한다면, 맛이 없게 느낄 수도 있으니.. 여행하는 계절을 고려해 주세요! 여름에 먹고 나서 이 집은 맛이 있다 없다 말하기 있기 없기?! 없기~:) 벨기에 갔으면, 브뤼셀 홍합요리는 먹고 가야지? 라는 자세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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