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유럽의 워터파크를 가다! 부다페스트 '아쿠아월드' & 프라하 '아쿠아팰리스'

일상 속 여행/유럽 2012. 9. 6. 11:36
동유럽에서도 특히 헝가리는 온천으로 유명한데요, 운 좋게도 이번 여름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아쿠아월드(aqua world)체코 프라하의 아쿠아팰리스(aqua palace)라는 워터파크 두곳에 다녀왔답니다. 유럽식 워터파크는 우리나라와 어떻게 다를지 호기심 발동!

[유럽여행] 유럽의 워터파크를 가다! 부다페스트 '아쿠아월드' & 프라하 '아쿠아팰리스'

난파된 해적선 컨셉으로 아이들 미끄럼틀이 있는 아쿠아팰리스의 메인풀


[유럽여행] 유럽의 워터파크를 가다! 부다페스트 '아쿠아월드' & 프라하 '아쿠아팰리스'

불교적 색채가 풍기는 실내장식과 돔형 천장이 인상적이죠?


두 곳뿐이라서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유럽의 워터파크들은 대체로 여유롭게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각종 미끄럼틀이나 기구들의 줄도 짧은 편이고요. 또한, 우리나라의 규모가 큰 워터파크에 익숙해진 터라면 아기자기한 놀이기구가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기본에 충실했다는 느낌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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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비지않고 여유로운 아쿠아팰리스의 미끄럼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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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월드의 실외수영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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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월드의 미끄럼틀 내리는 곳!


야외의 미끄럼틀 통을 돌고 돌아 정신없이 내려오다 보면 어느새 이곳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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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불이 켜지면 알아서 출발하는 아쿠아월드의 놀이기구


또 다른 점으로는 안전요원이 곳곳에 있긴 하지만 우리네처럼 일일이 지키는 게 아니라, 자율적으로 질서 있게 움직이고 있었어요. 안전벨트를 매고 탑승하는 게 아니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녹색불이 켜지면 알아서 출발한답니다. 그래도 안전사고가 나지 않는 걸 보면, 인건비 절감에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지키는 사람이 없어서 내려온 튜브를 기다리는 다른 사람에게 줘야 하고, 계속 가지고 가는 얌체족도 있기 마련이지만 대체적으로는 보이지 않는 질서가 잘 지켜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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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팰리스의 인기 만점 놀이기구, '허리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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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그리고 팽이처럼 생긴 저 놀이기구는 가장 무서운 놀이기구 중의 하나로, 허리케인이라고 하는데 항상 인기 만점이었어요. 맨몸으로 물을 타고 내려가서 원심력에 의해서 돌다가 가운데 구멍으로 쏙 하고 떨어지는데요, 보기보다 몸으로 느껴지는 속도가 짜릿합니다.

'가족 중심 문화'인 유럽답게 어딜 가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아이들을 위한 시설이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워터파크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미끄럼틀, 그리고 물에서 놀 수 있는 장난감까지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들에겐 안성맞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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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월드의 유아풀


유럽 아이들은 상당수가 양팔에 끼는 튜브를 사용하는데요, 한 살만 넘으면 저걸 끼고 아이를 물속에 던지는 부모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어요. 처음에는 놀랐지만, 아이들도 물에 대한 두려움을 금세 극복하고는 어려서부터 물에 친숙하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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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도 햇살을 받으며 수영할 수 있는 아쿠아월드의 실내수영장


두 곳 모두 유리 천장으로 된 실내/외 수영장이 있어서 날씨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었고요, 조금이라도 해가 나는 곳이면 어김없이 비치타올 한 장 깔고 누워서 일광욕하며 책보는 유러피안을 만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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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을 갖춘 아쿠아월드의 기본 수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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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팰리스의 레인이 있는 클래식 수영장


다이빙대를 갖춘 클래식한 수영장도 있어 수영에 자신이 있는 분이라면 사람들 방해 없이 거침없는 수영을 할 수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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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월드 메인풀에 있었던 대형 공


대형 공 안에 들어간다면 어떤 기분일까 궁금했지만, 아이들 줄이 길어 차마 시도해볼 수는 없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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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팰리스의 수족관 풀


사진 뒤편의 사람들이 몰려있는 두 곳은 대형 수족관입니다. 비록 바다는 아니지만, 각종 열대어를 볼 수 있었어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기막힌 반전이었답니다. ^^

숨 막히는 짜릿함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즐거움이 있는 곳, 가족 혹은 친구, 연인. 그 누구와 가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곳. 유럽여행을 계획하신다면, 하루쯤은 근처의 유럽식 워터파크에서 시간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요시꼬 2012.09.06 15: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규젤포포님이 막 부러워 지는 일인 다녀갑니다. 번갯불에 콩구워 먹듯이 보는 유럽보다 이런 즐거움도 같이 경험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Favicon of http://blog.sktroaming.com BlogIcon 노민 2012.09.06 18:51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행복한 시간 보내고 온 규젤포포 님이 정말 부럽네요! 여름은 지났지만, 또 물놀이 가고 싶어집니다. ^^

  2.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2.09.06 17: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다페스트 갔었을때 온천으로 유명한 도시라고 듣긴했는데 전 이곳을 몰랐네요..정말 즐거워 보입니다..허리케인 탈 용기는 없지만 너무 재미있을것 같네요..^^

  3. 큐트맘맘 2012.09.06 2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정말 가보고 싶네요 아이들의 천국 느낌이군요
    행복한 웃음이 슬며시 번지네요 글쓰는 분이 많은 재미를 주시네요
    멋진 사진 보는 재미,맛깔난 글솜씨에 즐겁습니다^^

  4. 둥근얼굴 2012.09.09 1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형공 속에서 보는 느낌이 확 궁금해지네요 어른도 탈 수 있나요
    한번 타보고 얘기 해줄 분 없나요? ㅎㅎ 어린 시절로 가볼수 있을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blog.sktroaming.com BlogIcon 노민 2012.09.10 14: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형 공 안에서 논다면,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겠죠!
      어린이 줄이 길어~ 한번 타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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