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해외여행] 징검다리 추석 연휴에 떠나는 해외 여행

가을을 맞아 로맨틱하고 낭만적인 여행을 꿈꾸시나요? 아니면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가기 좋은 여행지를 찾고 있나요? ^^ 특히 이번 추석 연휴는 징검다리 휴가를 이용하면 5일, 거기에 아껴둔 연차를 붙이면 일주일 가까이 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노민이 추천하는 9월 추천 여행지는 두 가지 주제로 나눠봤어요. 가족과 함께 떠나는 3박 4일 여행지와 로맨틱하고 낭만적인 일주일 유럽 여행지랍니다. 함께 볼까요?

3박 4일 가족 여행-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상하이

어린 조카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함께하는 가족 여행이라면 가까우면서도 모두의 취향을 아우를 수 있는 곳이 좋겠죠? 아마 중국, 그중에서도 상하이가 적당할 것 같습니다.

화려한 조명으로 물든 상하이의 야경

서울에 남산타워가 있다면 상하이에는 ‘동방명주 전망대’가 있어요. 최근에는 전망대의 바닥을 유리로 교체해 수 백 미터 공중에 떠있는 듯한 아찔함까지 느낄 수 있답니다. ‘세계 건축 박물관’이라 불릴 만큼 다양한 건축물이 늘어서 있는 '와이탄'도 가보세요. 밤에는 화려한 조명이 더해져 유럽 거리 못지않게 낭만적입니다. 젊은 사람들에게는 노천카페, 액세서리 가게, 갤러리가 모여있는 ‘신천지’, 어른들에게는 중국 전통 정원인 ‘예원’을 추천합니다. ‘예원’이 ‘부모를 즐겁게 하다’라는 뜻을 지닌다고 하니, 부모님과 함께하는 가족여행이라면 꼭 들려야겠죠? 여행의 마지막 날은 중국 전통 발마사지로 피로를 푸는 것도 좋겠네요~

여행Tip
야경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상하이! 이곳의 야경을 즐기는 최고의 방법은 황푸강 유람선을 타는 겁니다. 약 한 시간 정도의 코스로 황푸강을 사이에 둔 와이탄과 푸둥의 야경을 모두 감상할 수 있죠~ 저렴한 요금에 비해 만족도가 높아 상하이 여행의 필수 코스랍니다.

추천코스 : 남경로, 신천지, 동방명주 전망대, 예원, 와이탄, 마사지

3박 4일 가족 여행- 영화 ‘도둑들’의 배경, 마카오

얼마 전 관객 수 천만 명을 돌파한 영화 ‘도둑들’. 영화 속에서 이정재, 김혜수, 전지현 등 쟁쟁한 도둑들이 다이아몬드를 쟁취하기 위해 사투를 벌였던 곳이 바로 마카오입니다.

마카오 정부 관광청 홈페이지

마카오는 흔히 ‘아시아의 작은 유럽’이라 불립니다. 동양의 아름다움과 서양의 이국적인 모습을 모두 지니고 있기 때문이죠. 물결무늬 타일이 인상적인 '세나노 광장'은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해요. 세나노 광장을 포함해 마카오에는 25곳의 건축물과 광장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지도해 표시해놓고 하나씩 구경해보세요.

여행Tip 영화 도둑들에 등장한 마카오 명소는?

• 펠리시다데 거리(Rua da Felicidade) : 한국과 홍콩의 도둑들이 처음 만난 곳. 흰색 건물과 붉은 문(창문)이 대비를 이뤄 인상적이다. 
• 응아팀 카페(Cafe Nga Tim)와 성 프란시스코 자비에르 성당 (Igreja de S. Francisco Xavier) : 김혜수와 전지현이 한국에서 온 가짜 다이아몬드를 받으러 갔던 곳.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다.
• 시티오브드림즈(City of Dreams) : 다이아몬드를 노리는 도둑들의 범행이 진행되는 곳. 크라운 타워즈, 하드락 호텔 마카오, 그랜드 하얏트 마카오 3개의 호텔이 연결되어 있다. 카지노, 공연장, 쇼핑몰, 레스토랑, 클럽 등 모든 것을 갖춘 엔터테이먼트 천국.
  

출처 : 마카오 관광청 홈페이지 http://kr.macautourism.gov.mo/

추천코스 : 세나도 광장, 성 바울 성당, 마카오 타워, 쿤람사원, 피셔맨즈 와프

일주일 유럽 여행- 물의 도시, 베네치아

거대한 운하를 유유히 떠다니는 곤돌라, 노 젓기는 기본이고 노래실력까지 갖춘 훈남 곤돌리에, 운하 주위로 늘어선 파스텔톤의 건물들…. 낭만을 꿈꾸는 여행자에게 이보다 더 좋은 곳이 있을까요? 바로 물의 도시, 베네치아입니다.

낭만적인 물의 도시, 베네치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

나폴레옹이 베네치아의 산 마르코 광장을 두고 한 말입니다. 날개 달린 사자상(베네치아의 수호신), 성 테오도르 상, 산 마르코 대성당, 두칼레 궁전이 광장을 둘러싸고 있어 마치 하나의 거대한 홀처럼 보였다고 하네요. 나폴레옹이 이런 칭찬을 했을 정도면 얼마나 멋진 곳일까요? ^^ 특히 산 마르코 대성당은 대표적인 비잔틴 양식 건축물로 화려함과 웅장함에 넋을 놓고 바라보게 됩니다. 성스러운 곳이므로 민소매, 짧은 치마, 슬리퍼 차림으로는 들어갈 수 없으니 주의하세요!

여행Tip
수상 교통이 발달한 베네치아에서는 수상 버스 ‘바포레토(Vaporetto)’가 주요 교통수단입니다. 바포레토 이용권은 홈페이지에서 구매하면 현지에서 티켓을 출력해 사용할 수 있어요. 12시간 정액권, 12시간 정액권+공항버스 편도 이용권, 24시간 이용권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 바포레토 예약 홈페이지 http://www.veniceconnected.com/

알록달록 예쁜 건물이 가득한 '부라노 섬'

베네치아에서 바포레토를 타고 4~50분 정도면 도착하는 ‘부라노 섬’. 최근 아이유의 ‘하루 끝’ 뮤비 촬영지로 주목 받기도 했죠. 알록달록 예쁜 건물이 가득한 부라노 섬은 마치 동화 속 마을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고, 사진 찍는 걸 즐기는 여성들에게 강추!

추천코스 : 산 마르코 광장, 산 마르코 대성당, 두칼레 궁전, 부라노 섬, 무라노 섬

일주일 유럽 여행- 이보다 더 로맨틱할 순 없다, 프라하

중세 유럽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프라하'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하는 상상…. 한 번쯤 해보셨죠? 그럼 타임머신 대신 비행기를 타는 건 어떨까요? 중세 유럽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체코의 수도 ‘프라하’로요~

로맨틱한 프라하의 야경

프라하의 구시가지를 중심으로 한 프라하 역사지구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입니다. 도시 전체가 천 년의 역사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중에서도 체코를 대표하는 프라하 성은 9세기 말부터 짓기 시작해 18세기 말에야 지금 같은 모습이 되었다고 해요. 장장 900년에 걸쳐 지어진 거죠. 프라하 성에서 바라보는 프라하의 전경은 그야말로 예술입니다. 여러분이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으로 로맨틱한 야경도 놓치지 마세요!

여행Tip
프라하의 또 다른 이름은 ‘예술의 도시’입니다. 도시 곳곳에서 거리 악사들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지만, 시간을 내어 공연장을 찾아보세요. 프라하는 마리오네트와 인형극이 유명하고요. 가장 유명한 작품은 ‘돈 조반니’ 입니다.

추천코스 : 구시가 광장, 카를 다리, 캄파 파크, 프라하 성, 천문 시계, 성 비타 성당

이번 추석 연휴, 여러분의 선택은?

어디라도 좋습니다! T로밍과 함께 안전하고, 행복한 여행 다녀오시고요.
노민의 추천 여행지 10월 편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