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팁] 해외여행시 교통사고, 어떻게 할까요?

간단 여행 팁 2012. 8. 28. 08:49
넓디넓은 천안문 광장, 태국의 심장 방콕, 최고의 야경 홍콩의 빅토리아 파크, 얼터너티브의 도시 시애틀...오랜기간 벼르고 별러 평소 가고 싶던 나라로 훌훌 떠나는 여행. 먹을 것도 많고 볼 것도 많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재미있는 인연들과 자잘한 사건/사고들은 모두 우리에게 평생 잊지 못한 즐거운 추억이 될 거에요. 하지만, 절대 나지 말아야 할 사고도 있습니다. '교통사고'가 바로 그렇습니다. 

출처: Can 'o' Rye @ flickr.com
아는 사람 한 명 없는 만리타향에서 당한 교통사고... 자신이 피해자의 입장이건 가해자건, 어떠한 상황이더라도 당황하게 마련. 이럴 때일수록 침착하시고, 대처법을 하나씩 행동으로 옮기셔야 합니다. 


교통사고 시 재외공관으로 빨리 연락, 목격자도 확보해야


가장 첫 번째로 필요한 것, 재외공관(대사관이나 총영사관)에 문의하는 것입니다. 여행하는 국가의 재외공관에 빨리 전화해 최대한 자신이 처한 상황을 빨리 알리고 조치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언어문제가 있을 경우 통역도 지원받을 수 있고요. 

둘째, 재외공관에 연락하셨다면...이제는 교통사고 관계자들과 맞대면을 하셔야 합니다. 일단 사고가 난 후, 절대 위축되면 안됩니다. 자신의 실수로 난 사고라면, 물론 나 몰라라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사고가 난 후 상대방에게 지나치게 위축된 행동을 하거나 먼저 사과를 하는 것은 '이건 내가 잘못했다'고 실수를 인정해 버리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현지 경찰 등 사태를 정리할 수 있는 사람들이 오기 전에는, 애매모호하게 행동하시면 안 됩니다. 
 

출처: nSeika @ flickr.com
셋째, 최대한 목격자를 확보하세요. 한국과 마찬가지로, 목격자의 진술은 사건의 잘잘못 여부를 가리는 데 큰 힘이 됩니다. 가지고 있는 카메라나 스마트폰 등으로 최대한 현장 사진을 찍어놓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외교통상부에서는 여러 가지 해외여행 팁과 자신의 위치 파악, 위기상황 대처법, 사고현장 촬영 및 녹취 기능까지 제공하는 '해외안전여행'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니 스마트폰 사용자는 꼭 다운로드 받아 가시고요. 안드로이드와 iOS 사용자 모두 이용하실 수 있답니다.


현지 입원에 필요한 비용, 신속해외송금 지원제도 이용하세요!


만에 하나, 사고로 인해 입원을 해야 할 때, 현지에서 의료비 등 문제로 긴급 경비가 필요하다면 재외공관이나 영사콜센터를 통해 '신속해외송금 지원제도'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해외 여행하는 한국 국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이 제도를 통하면, 해외에서 사고를 당하거나 여행경비를 모두 분실하는 등 긴급 경비가 필요한 경우 최대 미화 3000달러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출처: ysano @ flickr.com
물론, 가장 좋은 것은 해외에서 교통사고 같은 것이 나지 않도록 최대한 조심하는 것입니다. 언어도 문화도 다른 곳에서 사고가 난다면, 여러 가지로 불리한 게 많거든요. 그래도, 사고는 언제 생길지 모르니 유비무환! 만약을 대비해 사고에 필요한 간단한 영어도 배워두시면 좋겠죠? 재외공관의 연락처를 메모해 가는 것은 필수! 

영사콜센터

국내: 02-3210-0404(유료)
해외: 국가별 접속번호 +822-3210-0404(유료)
         국가별 접속번호 +800-2100-0404(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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