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여행] 베를린(Berlin) 시내를 가장 편하게 여행하는 방법, 100번 버스!

일상 속 여행/유럽 2012.09.03 09:26
독일 베를린 여행에서 가장 편하게 시내투어를 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버스 투어입니다. 특히 베를린 시내의 주요 관광지는 100번과 200번 버스로 둘러볼 수 있는데요. 두 버스는 출발과 도착지는 같지만, 루트가 살짝 다르답니다. 저는 전승기념관을 둘러보기 위해 100번 버스로 시내를 둘러보았습니다.


100번 버스의 대략의 동선입니다. 베를린 동물원에서 시작해서, 알렉산더 광장까지 가는 버스인데, 중간에 전승기념탑, 브란덴부르크문(Brandenburg Gate), 베를린 박물관 섬 등을 지나갑니다.


버스정류장에 관광객들이 많이 모여있네요. 비싼 투어버스보다는 시내버스 요금으로 100번과 200번 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죠. 버스 일일 승차권을 구입하면, 훨씬 저렴한 가격에 무제한 이용이 가능합니다.


100번 버스는 이렇게 2층 버스입니다. 투어버스라고 생각하고, 2층 맨 앞자리에 앉으셔서 종점까지 한번 둘러보는 것도 재밌습니다. 당연히 2층 맨 앞자리가 인기가 많아요!

제가 가장 먼저 내린 곳은 베를린 전승기념탑입니다. 이 탑은 '베를린 천사의 시'에 등장해서 인기가 많아진 곳이죠. 1873년 독일 통일을 기념해서 세운 것이랍니다.


베를린 전승기념탑을 둘러보고, 다시 내렸던 버스 정류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정류장엔 이렇게 다음 버스 시간표가 나와 있어요. 내릴 때 미리 다음 버스 시간을 확인하면 기다리지 않아도 되니, 좋겠죠?


초행길이라면, GPS가 되는 스마트폰 어플을 활용해 보세요. 저는 CityMaps2Go 어플을 이용했는데요. 버스에서 잘못 내리거나 지나쳐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이동시에 항상 참고했답니다.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패스 요금제에 가입하면 1일 9천원에 무제한으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는 건 아시죠? ^^


자 이제 다음 목적지인 브란덴부르크문(Brandenburg Gate)에 도착!! 이 문은 독일 분단 시절, 동독과 서독을 나누는 관문이었어요. 통일이 된 후에는 독일의 상징적인 장소로,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이 문 앞에서는 동독에 들어가는 비자를 발급해 줍니다. 물론, 지금은 통일이 됐으니 재미삼아 발급받는 거죠~ 2유로면, 간단한 인터뷰도 거치고, 비자를 받아서 동독에 입장이 가능해진답니다. 저도 재미삼아, 동독 비자 신청해서 받았답니다.

가끔... 비자발급에 대해서 진지하게(?)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신데, 이건 그냥 기념품입니다! ^^*


다시 100번 버스를 타고, 베를린 돔 앞에 내립니다. 박물관 섬 한쪽에 있는 베를린 돔(Berliner Dom)은 독일 루터 교회입니다.


베를린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성당으로, 18세기에 지어진 것이에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엄청난 폭격을 받아 단순하게 바뀐 것이 현재의 모습이라는데 지금도 참 웅장하고 아름답죠?


베를린 돔 바로 건너편에는 DDR 박물관이 있어요. DDR이라는 말은 Deutsche Demokratische Republik의 약자로, 독일 민주 공화국이란 뜻이죠. 이 곳은 옛 동독의 생활사를 볼 수 있는 박물관입니다.


안에는 옛 동독시절의 생활 물품부터 자동차 등등 다양한 것들이 있는데.. 가장 눈에 띈 건 바로, 한국 말이 적혀 있는 노트였어요. 왜 이런 노트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신기하더라고요~


DDR 박물관을 둘러본 후, 박물관 섬으로 들어가면, 5개의 박물관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각각 구박물관, 신박물관, 베를린 내셔널 갤러리, 보데박물관, 페르가몬 박물관입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박물관은, 페르가몬 박물관으로 내부에 페르가몬 제단이 전시되어 있죠.


또한 거대한 밀레토스의 시장문이나 바빌론의 이슈타르 문 등이 있어 마치 독일 안의 다른 나라로 여행하는 기분이 드는 곳입니다.



회화를 좋아한다면, 베를린 내셔널 갤러리도 한번 둘러보세요. 베를린 국립 회화관에 13~18세기 회화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면, 이 곳에는 19세기 조각과 회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르누아르, 로댕, 프리드리히 등의 작품들이 있답니다.



히틀러가 지하 700m 광산에서 찾아내 애장품으로 간직했다는 에두아르 마네의 '식물원에서'라는 작품도 있네요.



100번 버스의 마지막 정류장인 알렉산더 광장에 있는 TV타워까지 둘러보면, 기본적인 베를린의 주요 관광지를 모두 본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도 베를린에서 짧은 시간에 여행을 해야 한다면, 이렇게 100번이나 200번 버스를 타고 여행하는 방법을 권해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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