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를 타고 칭다오 여행을 다녀오는 방법을 알려주신 Demian님! 이번에는 여행 중 방문한 칭다오 맥주 박물관을 소개해주셨습니다. 칭다오 맥주 박물관은 칭다오 여행의 필수코스라 불릴 만큼 볼거라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고요. 칭다오 맥주 원액도 무료로 맛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럼 Demian님과 함께 칭다오 맥주 박물관으로 떠나볼까요?
글/사진: Demian[바람구두를 신다_Demian의 세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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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는 몰라도 칭다오 맥주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유럽풍 해변도시이자 국제 무역도시 칭다오, 독일군이 점령했을 당시 만들어진 ‘칭다오 맥주’는 알싸하면서 부드럽게 넘어가는 맛이 일품이다. 이 칭다오 맥주에 관한 모든 것이 있는 ‘칭다오 맥주 박물관’은 맥주뿐 아니라 칭다오 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가히 칭다오 여행의 필수 코스라 할 수 있다.
![[중국 여행] 칭다오 여행의 필수 코스, 칭다오 맥주 박물관](http://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칭다오 박물관 입구. 맥주 거품이 뿜어져 나오듯 콸콸 쏟아지는 분수대가 시원하다. 실제로 이곳에는 칭다오 맥주 제1공장이 함께 가동되고 있어 입구부터 알싸한 맥주 향이 코를 간지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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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를 상징하는 잔교. 칭다오 라벨 위에 그려져 있는 이 잔교는 독일군 점령 시 군용부두로 쓰이다 오늘에 이른 것이다. 440m 길이의 긴 부두 끝에 작은 누각 ‘회란각’이 보인다. 좌우에는 현대적인 건물과 붉은 바윗돌들이 인상적인 해변도로가 늘어서 있다. 주말이면 이곳을 찾는 시민과 여행자들로 잔뜩 붐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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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 맥주의 푸른 색 라벨 안에 그려진 잔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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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 맥주 박물관 입구
칭다오를 여행한다면 무조건 가봐야 할 곳! 칭다오 맥주 박물관의 역사는 100년도 더 되었다. 입구부터 심상치 않은 이곳, 제1 생산공장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로 이곳에 첫발을 내딛으면 알싸한 맥주 냄새가 코를 찌른다. 함께 간 여행객들 모두 벌써 흥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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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년부터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칭다오 맥주와 맥주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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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에서는 ‘칭다오 맥주와 가리비찜만 있으면 부러울 것이 없다’는 말이 있다고 한다. 가리비나 조개찜은 해변도시 칭다오의 명물로써, 이곳의 해물요리는 중국 최고로 손꼽힌다. 비리지 않고 쫄깃하며, 두툼한 속살이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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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 맥주 박물관은 A, B, C 관으로 나뉘어 있으며 칭다오 시의 근현대 역사와 함께 탄생한 맥주 일대기를 차례대로 둘러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실제 가동 중인 맥주 공장과 제조법을 둘러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칭다오 맥주의 오래된 광고부터 각종 라벨, 세계 맥주 전시관 시음회나 체험관, 펍 등 볼거리, 할 거리가 많아 절대 지루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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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독일 방식의 맥주 보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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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 원액 음미 구역!! 이곳의 하이라이트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칭다오 맥주 원액’ 시음! 칭다오 노산의 물로 만든 이곳의 맥주는 다른 지역으로 수출, 판매되는 칭다오 맥주와 맛의 차이가 엄청나다! 우리나라 등 외국으로 팔리는 맥주는 대부분 천진 등에서 생산되어 오는 것이기 때문에 맥주 물맛이 조금 다를 수밖에 없는데, 칭다오 노산 물로 생산하는 이 오리지널 맥주는 넘어가는 맛과 향 자체부터 완전히 다르다. 특히 24시간 안에 유통해야 하는 칭다오 원액은 맥주를 즐기지 않는 사람들까지 모두 원샷을 부를 정도! 정말 놀랍도록 맛있다. 맥주 박물관에서 무료 시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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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 맥주 원액과 맥주 땅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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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모양의 칭다오 맥주 박스, 포장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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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의 맥주를 볼 수 있는 세계 맥주 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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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맥주 전시장. 잘 보면 우리나라의 맥주도 찾을 수 있다. 보이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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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사랑과 우정을 기념하세요.’라는 부스도 있다. 사진을 찍고 라벨을 붙여 나만의 칭다오 맥주를 만들 수 있는 곳. 어서 가서 당신의 사랑과 우정을 기념하자. 30위안이면 우리의 사랑과 우정을 기념하는 맥주 한 병을 탄생시킬 수 있다. 맥주를 직접 생산 중인 제1공장 견학도 하고, 칭다오 맥주 탄생 100주년을 맞아 각국에서 선물 받은 것들(우리나라 삼국시대의 황금관 기념품도 있었다!)도 구경하고, 취한 상태를 알려주는 작은 체험관도 가보고, 아기자기 예쁘게 만들어진 칭다오 맥주 초콜릿이나 독특한 병따개, 컵 등을 살 수 있는 기념품 가게를 지난 후 대형 펍으로 향했다. 이곳에서도 칭다오 맥주를 한두 잔 마셔볼 수 있는데, 맥주 땅콩과 함께 마시는 이 맥주잔이 얼마나 빨리 비워지는지 다들 얼굴이 발갛게 된 줄도 모르고 기분 좋게 떠들며 맥주 박물관 견학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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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 가게에서 산 칭다오 맥주 초콜릿! 작고 깜찍한 모양이 너무 귀여워 방문객들에게 인기 최고였다. 한 박스에 30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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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한듯한 상태를 느끼게 해준다는 작은 체험실. 방 안이 기울어져 있는데 그 때문인지 어지러운 느낌이 든다. 재미있는 것은 이렇게 휘청대는 사람들의 모습이 체험방 밖 텔레비전으로 전부 볼 수 있다는 것! 이곳에서 재미있는 자세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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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上來酒!! 하늘에서 맥주가 내려와! 맥주 축제나 각종 이벤트가 열릴 때, 실제로 이곳의 대형 수도꼭지에서 맥주가 펑펑 쏟아져 나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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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근처에 늘어서 있는 맥주 거리. 불야성을 이룬다
이 박물관 앞에도 맥주 거리가 늘어서 있다. 8월 세계맥주축제가 열릴 때면 특히 불야성을 이룬다는 이 거리에는 대형 펍과 BAR, 음식점이 몰려 있어 맥주 애호가들을 즐겁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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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으로 먹은 양꼬치와 칭다오 맥주. 최고의 궁합!
![]() 오리지널 칭다오 맥주(초록색) |
![]() 칭다오 흑맥주와 파인애플 맛 맥주 |
이어서 우리 일행은 청양구의 유명한 양꼬치 전문점에 들러 칭다오 맥주와 신선한 양꼬치를 실컷 먹고, 대형 마트에 들려 칭다오 맥주를 한 박스씩 사 들고 갔을 정도로 오리지널 칭다오 맥주 맛에 단단히 중독되었다. 아름다운 해변마을, 유럽풍 별장 도시로 유명한 세련된 도시 칭다오, 가히 중국 맥주의 성지라 불릴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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