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로밍]해외여행시 스마트폰의 가치를 높여주는 무제한 데이터 로밍

스마트 세상 여행 2011. 9. 14. 17:25
가이드북을 쓰면서 가장 많은 시간이 들었던 홍콩 가이드북의 원고가 어느정도 마무리가 되고 있습니다. 몇년 전에 다녀와서 사진이 너무 오래된 것도 있고, 음식점들 몇곳이 이전을 하기도 했기 때문에 내일부터 10일간 원고에 필요한 사진들을 찍기 위해 마지막으로 홍콩에 갑니다. 그런데 이번에 홍콩 여행을 준비하면서 필요한 항목들 리스트를 따로 적거나 프린트를 하거나 하질 않았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제게 데이터 무제한 로밍이 있기 때문이죠. 해외여행을 하다보면 스마트폰의 가치가 더욱 발휘되는듯 한데요. 무제한 데이터 로밍과 함께하는 레디꼬님의 홍콩여행준비 함께 보실까요?  글/사진: 레디꼬[여행은 준비하고 떠나야 제맛, Ready Go]

몇년전까지만 해도 원고 마무리를 위해 현지에 갈 때는 사진 찍어야 할 리스트를 따로 만들기도 하고, 원고의 절반 이상을 프린트 했었지만, 이번에는 단 한장의 프린트도 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는 항공권, 숙박권 까지도요.

그럴 수 있는 이유는 제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고 무제한 데이터 로밍이 있기 때문입니다. 해외여행을 하는데 있어서 스마트 폰과 무제한 데이터 로밍은 가장 중요한 여행 준비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


홍콩여행을 앞두고, 홍콩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확인하기 위해 T로밍 홈페이지 www.sktroaming.com 에 들어가보았습니다. 홍콩의 경우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Bridge데이터 무제한 1/3/5 요금제”중 선택을 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1일 12,000원으로 자유롭게 쓸 수 있는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패스 요금제(http://blog.sktroaming.com/1885)가 있긴 하지만, 3일 5일의 경우에는 Bridge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하는것이 더욱 경제적입니다.


Bridge데이터무제한 요금제는 Bridge Alliance 10개국 로밍 시 요금제 가입을 통해 이용기간 동안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할인 요금제로 서비스 제공 국가는 싱가포르, 홍콩, 태국, 인도네이사, 말레이시아, 호주, 마카오, 필리핀, 인도, 대만입니다.

Bridge데이터무제한 1일은 12,000원. 3일은 33,000원, 5일은 48,000원입니다. Bridge데이터무제한 1/3/5 요금제의 경우 지정한 한 국가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현지시간 기준으로 0시~24시간을 계산하고 T로밍 데이터무제한 One Pass는 한국시간 기준으로 계산합니다. (T로밍 데이터무제한 One Pass의 경우 여러 국가를 하루에 적용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한국 시간 기준으로 운영)
 
이번 홍콩행은 9박 10일의 일정이지만 첫날과 마지막 날은 일정이 많지 않기 때문에 중간의 8일만 사용을 하기로 하고 3일, 5일을 각각 신청하기로 합니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하면 가장 좋은 것은 구글지도을 마음 껏 이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낯선 외국에서 지도를 봐도 자기가 어디있는지 모를 수가 있는데, 스마트폰에 내장된 구글 맵은 현재 위치를 표시할 수 있고, 심지어는 보고 있는 방향까지도 표시하기 때문에 지도를 읽지 못하는 사람이더라도,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과 동영상은 예전에 갤럭시탭을 가지고 갔을 때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해 부담없이 지도어플을 활용했던 모습입니다.


구글 지도를 조금 더 활용하는 방법은, 여행을 준비하면서 ‘내장소’를 등록을 해 두는 것인데요. 단순히 지도만 보는 것이 아니라 여행을 준비하면서 점찍어 두었던 곳만 표시해두는 나만의 여행지도가 됩니다. 꼭 보고 싶었던 곳을 이렇게 표시해두면 깜빡하고 지나치는 일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구글 지도에서 “내장소”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구글계정이 있어야 합니다. 물론 무료구요 maps.google.com 에 들어가면 어렵지 않게 나만의 지도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구글 지도의 “내 지도”를 이용하기 위해 구글 계정을 만들었다면 문서도구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문서도구를 이용해 일정표를 만들어두거나 읽을거리를 저장해두면 컴퓨터와 아이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여행을 하면서 실시간으로 여행기를 작성할 수도 있고, 엑셀문서를 이용하면 여행비 계산을 할 수도 있습니다. 구글의 서버에 문서가 저장되기 때문에 만일의 경우, 핸드폰을 분실하더라도 작성해둔 문서는 인터넷만 되면 어디서든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원고를 전부 구글문서도구에 올려두었기 때문에 프린트를 할 필요가 없으며, 공동저자들과 문서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멀리 떨어져 있어도 실시간 공동작업이 가능 했습니다.



그리고 아이폰에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는 캘린더 어플도 매우 유용합니다. 일정을 적어두는 것은 물론 항공권 및 호텔 숙박권의 정보를 메모해 두면 항공권 및 숙박권도 프린트할 필요가 없습니다. 항공권 이티켓에서 반드시 메모해두어야 할 사항은 항공 편명 및 출발시간, PNR(Passenger Name Record), TKT NO.(Ticket Number)입니다. 이 내용만 정확히 알고 있다면 이티켓을 프린트하지 않아도 보딩패스를 받는데 어려움이 전혀 없습니다.

호텔의 경우는 경우에 따라서 조금 애매한데, 호텔의 사이트에서 직접 예약을 하는 경우는 예약번호(Confirm No 또는 Booking No 등)만 메모해두면 되지만, 호텔즈닷컴, 익스페디아 등과 같은 전세계 호텔예약 사이트를 통해 예약했다면, 어느 사이트를 통해 예약을 했는지 자세한 내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의 캘린더 어플은 날짜별로 일정을 한번에 두개 밖에 못 보여주기 때문에 조금 답답한 부분이 있습니다. 여러개의 일정이 한 날짜에 모여 있으면 스크롤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생길 수 있는데, 캘린더를 구분해서 만들어 놓고 여행중 필요한 캘린더만 볼 수 있게 체크를 하면 조금 더 편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여행 중에는 ‘레디꼬투어’ 캘린더만 보는 것으로 설정해둡니다.


이 밖에도 무제한 데이터 로밍을 이용한다면, 트위터, 페이스북의 SNS서비스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여행 이야기를 전할 수 있고, 네이트온, 카카오톡을 이용해 멀리 있는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홍콩여행을 준비하면서 도움이 될만한 어플을 하나 소개할께요^^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여행가이드북인 론니 플래닛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인데요. 영어로 되어 있다는 것이 많이 아쉽지만 수록되어 있는 컨텐츠는 900여개가 넘으며, 홍콩의 역사, 문화, 경제 등에 관한 재미있는 읽을 거리가 가득한 어플입니다. 그리고 론니플래닛 어플의 최고 매력은 여행지의 위치가 표시되어 있는 지도에서 “현재위치”를 표시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구글지도를 이용해서 직접 자기가 갈 곳을 정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급히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은 론니플래닛 어플을 활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데이터 무제한 로밍을 이용해야 현재 위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잊지 마세요. 데이터 무제한 로밍 없이 현재 위치 서비스를 이용하면 엄청난 요금 고지서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제 이야기가 소개되는 T로밍 블로그에도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소개및 설정법이 자세히 나와있으니 참고하시구요! 언제나 즐거운 여행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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