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무라는 아메리카+무라(마을)의 합성어에요. 한국식으로 말하면 '미국마을'이죵. 오사카의 중심가인 신사이바시 근처인데요, 미도스지센 신사이바시역 7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신사이바시OPA가 있습니다.
거기서 길을 건너면 바로 아메리카무라의 입구입니다~

아메무라의 명물인 벽화 입니다. 아메무라는 나가호리도오리 남쪽으로 미도스지의 서쪽~한신고속 주변까지의 지역인데요, 이름에서 짐작이 가듯이 오사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많이 모이는 곳입니다~ 서울의 이태원이랑 비슷한 느낌이 좀 들기도 해요. BIG STEP같은 큰 상점가도 있고 온갖 구제 옷가게와 60년대 풍 카페 등등 재밌는 가게들이 많습니다~

아메무라 한 가운데에 요런 공원이 하나 있는데요 흔히들 '삼각공원'이라 불러요. 공원이라 부르기 좀 애매한 ㅋㅋ 공터같은 느낌의 아주 작은 공원입니다. 근처에서 파는 타코야키 등을 사와서 여기 앉아 먹거나 하기 좋습니당. 쇼핑하다 지친 다리를 쉬기에도 좋구요.
이 공원이 아메무라의 중심이라서 이곳을 기준점으로 두고 골목길 사이사이를 살펴보면 됩니다. 아메무라가 길이 좀 복잡해서 방향 잃기 쉬운데, 요 공원을 기준으로 하면 어지간한 길치도 안심해도 됩니다 ㅋㅋ
참. 삼각공원 바로 앞에 '코가류 타코야키'란 가게가 있는데 여기가 아주 인기가 좋더라구요. 늘 사람이 바글바글한 곳이니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사진 오른쪽 구석에 보이는 빨간 간판 가게예용 ㅎㅎ

아메무라의 거리 모습! 네번째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사람 모양의 가로등이 보일거예요. 아메무라의 명물 중 하나인 사람모양 가로등입니다. 곳곳에 요 가로등이 있는데, 손에 든 동그란 것은 때론 근처의 가게 간판인양 쓰이기도 합니다.

아메무라에는 구제 옷가게가 아주 많은데요 가장 큰 장점은 '무지하게 싸다'는 거예요.
390엔에 온갖 원피스나 셔츠 등을 구입할 수 있고, 1050엔에 리얼 빈티지 데님과 자켓 등을 살 수도 있어요.
매장에서 직접 시착 가능한데다 매장도 넓은 편이라 점원 신경 쓰지 않아도 돼서 빈티지 좋아하는 분들에겐 정말 꼭! 가봐야 할 코스입니다. ㅎㅎ 저도 빈티지한거 꽤 좋아해서 정말 원없이 쇼핑했어요~
여기서 남들이 입을 때 마다 놀리는-_-;; 정말 집시같은 판쵸도 샀죠. 이따금 '넌 대체 이런거 어디서 사냐'고 묻는 아이템이 있는데 그런건 대개 빈티지일 경우가 많거든요. 그 중 여기, 아메무라에서 건진 것도 제법 됩니다! 골목길 곳곳에 빈티지샵들이 있으니 한 번 들어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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