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여행3] 자연의 품에 안기는 경이로운 순간

일상 속 여행/아시아 / 오세아니아 2010. 9. 14. 18:52


낯선 도시에서 만난 기분 좋은 호기심으로 한껏 시내를 즐겼다면 이제는 야외로 눈을 돌려볼 차례! 다른 어느 곳에서도 보기 어려운 대자연의 경이로움이 멜버른에서 반나절이면 다다를 수 있는 곳에 가득해.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곳으로 손꼽히는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도로로 손꼽히는 곳이야. 절벽을 깎아 만든 이 도로는 TV 광고에서나 볼 수 있는 그림 같은 바다를 끼고 약 다섯 시간 정도 쉴 틈 없이 절경을 펼쳐 보여. 노민은 운전면허가 없지만 나중에 면허를 따면 꼭! 이곳에서 드라이브를 즐겨 보고싶어.




세계에서 가장 잘 보존된 증기기관차로 사랑 받고있는 퍼핑 빌리도 멜버른 외곽 단데농 마을에서 만날 수 있어. 작고 예쁜 벨그레이브 역에 도착하면 사람 좋은 웃음을 짓고 있는 기관사 할아버지가 관광객들과 함께 빨간 증기기관차 앞에서 사진을 찍어줘.




말 그대로 ‘하늘을 찌를 만큼’ 울창한 침엽수림 사이로 높게 세운 철로 위를 달리는 기차. 그 난간에 앉아 청량한 바람을 맞으며 숨을 들이쉬면 몸과 마음이 완전히 새롭게 태어나는 기분이야. 마치 어느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기분이랄까!




포도 향 가득한 와인 농장에서의 와인 한 잔도 잊지 못할 낭만! 전에 포스팅이서 야라밸리에 대해 소개한 적 있지?  멜버른 동부 근교에 있는 야라 밸리는 호주에서도 손꼽히는 최고급 와인 산지야. 대부분 식사를 할 수 있는 카페테리아와 함께 운영되고 있어서 맛있는 식사와 함께 와인을 즐기고, 전면이 유리로 된 창을 통해 넓게 펼쳐진 와인 농장의 풍경도 느긋이 감상할 수 있어. 

세계에서 가장 키 작은 펭귄들이 해질녘, 해안가를 가로질러 행진하는 필립 아일랜드, 코알라와 캥거루를 직접 만져보고 먹을 것도 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발라렛 와일드파크도 호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대자연의 즐거움을 선사하지.


일 년 내내 활기찬 축제의 도시


멜버른은 사람들의 넘치는 활력이 생동하는 도시야. 세계 4대 그랜드 슬램인 호주 오픈 테니스 챔피언십,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레이싱 대회인 포뮬러 원 그랑프리, 전 세계 30여 개 국에서 생중계할 정도로 관심이 집중되는 멜버른 컵 경마대회 등이 바로 이곳 멜버른에서 열리거든. 

호주 전역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경기를 관람하고 휴가를 즐기기 위해 기꺼이 멜버른을 찾기 때문에 매 시즌 도시 전체가 축제의 분위기에 휩싸인다고 해. 

옛 건물의 모습을 그대로 살린 도심의 모습에 혹시라도 ‘오래되어 심심한’ 도시라는 느낌을 가졌다면 런 섣부른 편견은 금물! 지금 멜버른에서는 남쪽 빅토리아 항 쪽에 위치한 도클랜드를 멜버른의 신시가지로 만드는 도클랜드 개발 프로젝트가 한창 진행 중이야. 

디지털을 위시한 최첨단 도시로 새롭게 태어나고자 하는 멜버른의 의지가 투영된 도클랜드는 2020년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해. 다양한 편의시설과 다국적 기업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멜버른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으니 한 번쯤 그 기운을 느껴볼 만한 곳이야. 

눈부신 바다와 깊은 숲의 향기, 야생 그대로인 자연의 매력, 그리고 남반구로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유럽식 거리와 국제적 도시로서의 면모까지! 어느 것 하나 이지러지지 않고 공존하는 멜버른, 정말 다양한 매력이 있는 도시지?




짧고도 길었던 시간 속에서 만난 멜버른은 그렇게 내내 유쾌하고 아름다웠어. 이 도시의 풍요로움과 푸른 기운이 거기까지 전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노민의 포스팅을 보고 간접경험을 하고 기회가 된다면 꼭! 직접 멜버른을 만나러 가보길 바라.

다음은 멜버른 여행 마지막 포스팅! 각종 정보들을 소개하도록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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