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여행 3] 현대건축의 중심, 모던파리

일상 속 여행/유럽 2010. 4. 10. 11:36

빈티지한 파리도 좋지만, 모던한 파리의 모습도 소개해야겠지?
오늘은 파리여행기의 마지막!

모던한 파리를 소개하도록 할게. 파리지엥들은 오래된 것을 사랑한다고 하는데, 그만큼 상상력을 자극하는 새로운 것들도 좋아하는 것 같아. 파리지엥들은 고유의 개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으니까 말이야 ^-^



미래도시 파리의 모습

라데팡스는 파리의 부도심! 1950년대부터 시작된 대규모 도시 프로젝트의 결과로 탄생한 곳이야.
각종 기업이나 정부부처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으리으리한 건물들이 많지.
셰익스피어&컴퍼니 같은 곳에 있다가 이곳에 오면 타임머신을 타고 다른 세기로 날아온 것 같은
기분이 들 것 같지 않아? 콘크리트, 유리, 강철 같은 소재로 만든 높은 건물들을 보고 있으려니까
공상과학 영화의 한 장면에 서 있는 것 같았어.

 

파리의 북동쪽에 있는 라빌레트 공원도 라데팡스처럼 철저한 도시계획하에 만들어진 곳이야.
도살장에서 ‘미래 지향적인 실험 공원’으로 탈바꿈한 이곳에는 과학산업관, 음악관, 둥근 구형의
영화관 제오드 등이 들어서 있지. 어때? 이곳을 보니까 파리가 정말 미래도시 같지 않아?

 

장 누벨은 파리에 모던한 옷을 입혀준 장본인! 물론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도시의 모습도 너무 멋지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는 도시도 매력 있잖아!
파리는 유럽의 경제와 문화를 주도하는 메트로폴리스답게 새롭게 변신할 수 있는 도시의 매력도 갖고 있어.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오랫동안 신중하게 계획해서 파리에 모던한 도시의 이미지를 덧입혔거든. 그 세계적인 건축가들 중 한 명이 바로 장 누벨이야.




특히 이곳, 장 누벨이 2006년에 선보인 케 브랑리 박물관은 루브르, 오르세 박물관과 함께 빠뜨릴 수 없는 파리의 필수 박물관 코스가 됐어.

크기와 색이 각기 다른 30여 개의 박스가 돌출된 외관이 벌써 예사롭지 않더라구.
조경가 질 클레망이 설계한 정원, 식물학자 패트릭 브랑이 디자인한 각종 식물로 뒤 덮인 벽도 근사해.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아메리카 대륙을 아우르는 3,500여 점의 전시 작품과 30만 점이라는 어마어마한 양의 컬렉션부터가 압도적이지?

핸드폰으로 장 누벨의 팬인 내 친구에게 케 브랑리 박물관에 있는 노민의 인증사진을 찍어서 보내줬어.
뒤쪽으로 에펠탑까지 보이게 말이지!  서울에 있는 친구는 답문자로 폭풍눈물을 보냈다는 슬픈 전설이……음하하하!

이웃 님들도 해외여행갈 일 있으면 친구에게 바로바로 인증샷을 보내보시라~ 통화하는 것보다는 요금도 가볍다는 사실! 나라별로 책정되는 요금이 다르다는 점,

지나친 염장질은 친구의 노여움을 살 수 있다는 점은 주의요망 >_<!




이곳은 아랍문화원! 장 누벨이 아랍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건물로 아랍과 유럽 문화의 관계를 건축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래. 사진에 보이는 저 창문이 이 건물의 자랑거리! 빛에 따라 열리고 자동으로 닫히는 창호라나. 카메라 조리개 같지? 이 조리개 덕분에 건물 안에서도 창문을 통과한 빛이 만들어내는 문양을 감상할 수 있대.



장 누벨이 디자인한 것은 아니지만, 무지 유명한 퐁피두센터! 한국에서 퐁피두센터 특별전도 했잖아. 이 퐁피두센터는 렌조 피아노와 리처드 로저스가 공동 설계한 건물이래.

‘건물의 내부를 외부에 배치시킨 파격적인 작품’ 이라는 평가를 듣는다고 하더군.
30년 전에 지어진 작품인데도 너무너무 현대적이더라! 안에는 갤러리, 공연장, 극장이 있다고 하는데 노민은 건물의 외관을 보는 것 만으로도 문화적 쇼크상태@_@

 

“파리의 남동쪽 지역은 지금 르네상스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 한 마디에 베르시 지역에 가봐야겠다고 생각했어. 과거에는 와인무역의 중심지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특색 있는 공간으로 변했다고 하더라고. 미테랑 전 대통령의 주도 하에 만들어진 프랑스 국립도서관도 이 지역에 있다고 해.





프랑스 국립도서관은 멀리서 보면 마치 네 권의 커다란 책이 펼쳐져 있는 것 같아.
창가에 두꺼운 나무판을 달아 놓았는데, 책 종이를 바래게 하거나 상하게 하는 햇빛을 차단하기 위해서 그렇대. 이 도서관은 1200만권이나 되는 책을 소장하고 있기 때문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가야 원하는 책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 네 개의 유리건물 사이 ‘ㅁ’ 자 형의 공간에는 작은 숲도 조성돼 있어. 하루 종일 앉아서 책을 봐도 지루하지 않겠지?

 

이렇게 다양한 매력이 있는 파리! 정말이지 파리에 로망♡을 품지 않을 수 없다니까?
기회가 된다면 딱 한 달만이라도 파리에서 살아보고 싶어 *U_U* 헉, 이러다 또 파리 행 티켓 사고 싶어서
병 나는 거 아닌가 몰라. 지름신 왕림하시기 전에 파리여행기는 여기서 마무리해야겠어.

다음에 또 다른 도시 이야기를 들고 컴백할게. 오늘은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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