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행] 코론 아일랜드(Coron Island), 그곳에 천국이 있었다!

일상 속 여행/아시아 / 오세아니아 2012.11.05 08:44
저는 자연보다 도시를 좋아하는 여행자였어요. 즐길 거리가 빼곡하고 사람들로 북적이는 낯선 도시를 더 사랑했지요. 그러나 이런 저의 취향에 전환점을 만들어 준 여행이 있었습니다. 얼마 전 다녀온 필리핀 팔라완 지역에 있는 코론 아일랜드(Coron Island)가 그곳인데요. 휴양 여행의 진정한 매력을 알게 해 준 섬, 천국의 다른 이름이라 불러도 좋을 남국의 파라다이스 코론 아일랜드를 소개합니다!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필리핀 최후의 개척지, 팔라완


[필리핀 여행] 코론 아일랜드(Coron Island), 그곳에 천국이 있었다!

팔라완(Palawan)은 필리핀을 구성하는 7,017개의 섬 중에서도 자연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지역이에요. 아직 국내에 많이 알려지지 않지만, 휴양 여행에 관심이 많은 분에겐 입소문이 나 있습니다. 그림 같은 바다에 ‘엘니도 리조트’ 등 고급 리조트가 들어서 있어 신혼여행에도 인기가 좋은 곳이죠.

팔라완 섬(Palawan Island)
필리핀 남서부에 있는 섬으로, 민도로 섬과 보르네오 섬(말레이시아) 사이에 있다. 길이 약 397km, 너비 평균 약 40km의 가늘고 긴 모양의 섬으로, 면적은 약 11,785㎢이며 필리핀에서 5번째로 큰 섬이다. '필리핀 최후의 개척지'라고도 하는 비경의 생태계가 잘 남아 있어 생태 관광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 국립공원이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남북으로 긴 팔라완 섬 주변에는 수많은 작은 섬이 있다. 섬의 북서쪽에는 부수앙가 섬(Busuanga), 쿠리온 섬, 코론 섬(Coron) 등으로 구성된 칼라미안 제도(Calamian)가 있고, 필리핀 굴지의 좋은 어장이자 다이빙 명소(주위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군의 침몰선이 많음), 고급 리조트로 잘 알려졌다.

출처 : 위키백과 http://bit.ly/Sp0z1k

그렇지, 천국으로 가는 길이 쉽지만은 않은 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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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론 아일랜드까지 가는 길은 간단치 않았습니다. 먼저 한국에서 마닐라까지 이동한 후, 마닐라에서 국내선 비행기로 갈아타고 약 60분 소요되는 부수앙가(Busuanga)에 가야 해요. 저는 세부퍼시픽 항공(Cebu Pacific Air)을 이용했는데요. 이밖에 에어필 익스프레스(Airphil Express), 제스트항공(Zest Air)도 마닐라-부수앙가 구간을 운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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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앙가 공항은 아주 작아요. 자동으로 움직이는 컨베이어 벨트 시스템이 아니라, 나무 수하물대 위에 짐꾼들이 수하물을 직접 날라주는 정겨운 풍경이 있는 공항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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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을 나서면 이 지역의 각 리조트에서 마중을 나온 스태프로 가득해요. 공항에서 호텔까지 개별적인 이동 수단이 없으므로 반드시 호텔 측의 트랜스퍼 서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저는 목적지인 코론 아일랜드 엘 리오 이 마르 리조트(El Rio Y Mar Resort)의 스태프를 만나 다른 승객들과 함께 승합차에 탑승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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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타고 구불구불한 비포장도로를 약 30분 달리니 작은 선착장에 도착했어요. 이곳에서 보트로 갈아탑니다. 비행기를 타고 자동차를 타고 또 보트를 타고…. 여정은 고됐지만, 외딴 섬으로 떠나는 기분이 들어 흥분되기 시작했습니다. 보트에 타니 스태프가 샌드위치와 음료수를 무료로 제공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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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를 타고 가는 길에 푸르른 풍경이 두 눈 가득 담깁니다. 짙고 푸른 바다와 열대 야자수가 우거진 섬 그리고 그 섬에 사는 주민의 모습이 아득하게 펼쳐져요. 회색빛 도시에 찌든 저에게 초록빛 싱그러운 자연은 설렘과 평온함을 안겨주었습니다. 

작고 평화로운 섬에 단 하나뿐인 리조트 : El Rio Y Mar Res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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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엘 리오 이 마르에 도착했어요. 보트 탑승객 중에서 저희만 내리고, 다른 여행자들은 엘 리오 이 마르의 자매 리조트인 클럽 파라다이스(Club Paradise)로 향했습니다. 클럽 파라다이스는 리조트 바로 앞에서 환상적인 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다이빙 명소랍니다. 엘 리오 이 마르는 코론 아일랜드 중에서도 산호세(San Jose) 섬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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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이 많은 민족 필리피노! 보트에서 내리니 스태프들이 웰컴 드링크를 준비해 두고 흥겨운 웰컴 송을 불러주었어요. 우리만을 위한 노래라니 조금 부끄럽기도 했지만, 기분이 좋아지는 환영 인사였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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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리오 이 마르 리조트는 아름다운 만에 둥지를 튼 곳으로 크리스털 빛의 잔잔한 바다를 마주하고 있어 눈부실 만큼 아름답습니다. 뒤로는 완만한 언덕이 있어 하이킹 하기에 좋죠. 작은 섬에 오직 리조트만 지어져, 조용하고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경….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이었어요~

[필리핀 여행] 코론 아일랜드(Coron Island), 그곳에 천국이 있었다!

객실은 총 24개로 현대적인 2층 건물에 있는 'CASA' 9개, 베란다를 보유한 독채 건물인 'CEDAR CABANA' 4개, 현지 전통 가옥 디자인의 'NATIVE CABANA' 11개로 구성돼 있어요. 제가 묵었던 객실은 리조트 구석에 자리한 NATIVE CABANA! 잔잔한 물결이 찰랑대는 산책로를 지나서 객실로 향했죠. 걸어가는 내내 “여기 정말 최고야! 오길 정말 잘했어! 어쩜 이렇게 예쁘지?” 감탄이 끊이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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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안에 작은 맹그로브 나무 숲도 있었고요. 섬의 모습과 자연을 그대로 보전하고 지어진 리조트이기에 구석구석의 자연을 탐험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고급스럽지 않아도 괜찮아 : El Rio Y Mar Resort 객실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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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NATIVE CABANA' 객실에 도착했어요! 이 지역의 전통 양식으로 지어진 단독 빌라로, 초가를 지붕에 얹은 나무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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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맑고 투명한 바닷물이 카바나 바로 앞까지 들어와 있다니, 너무 낭만적이어서 어찌할 줄을 몰랐지요. 수심이 깊지 않아 수영하기에 딱 좋은 바다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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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테이블과 의자가 놓인 베란다. 책을 읽거나, 바다를 감상하며 멍하니 있거나, 조용히 사색에 잠기기 좋은 장소입니다. 햇살이 부드럽게 내리쬐는 바다가 더욱 예뻐 보이는 곳이었어요.

[필리핀 여행] 코론 아일랜드(Coron Island), 그곳에 천국이 있었다!

객실 안은 이렇습니다. 결코, 고급스럽거나 현대적이지는 않아요. 전통 스타일을 살린 만큼 나무 재료를 이용해 내부를 장식하고, 꼭 필요한 가구를 간단하게 갖추었어요. 에어컨, 커피, 냉장고와 미니바, 목욕 가운 등 기본적인 객실 비품이 준비돼 있고요. 단, 엘 리오 이 마르에 TV는 없답니다. 이 외딴 섬까지 TV가 수신되기도 어렵겠지만, 무엇보다 이 섬에서는 TV를 보는 것보다 100% 휴양을 만끽하는 게 더 중요하니까요.

[필리핀 여행] 코론 아일랜드(Coron Island), 그곳에 천국이 있었다![필리핀 여행] 코론 아일랜드(Coron Island), 그곳에 천국이 있었다!

화장실은 이런 모습! 샤워기와 욕실 비품들이 갖춰져 있고요. 씻는 데 문제없을 정도의 수준입니다. 시설이 고급스럽지 않아도 너무너무 만족했어요. 필리핀 코론 아일랜드에서만 묵을 수 있는 나무집의 낭만이 가득했으니까요.

Tip. 필리핀 섬 여행에도 로밍은 포기할 수 없어!
필리핀의 외딴 섬에서도 스마트한 즐거움은 포기할 수 없는 일! 엘 리오 이 마르 리조트 레스토랑에서 무료 Wi-Fi 이용이 가능했지만, 저는 출국 전 신청한 T로밍 데이터 무제한 One Pass를 사용해 객실에서도 웹 서핑과 메신저 어플, 음악 어플을 즐겼어요. 여행지 분위기에 딱 맞는 음악을 선곡해 들을 때의 행복함이란! 1일 9,000원이 전혀 아깝지 않아요~

있어야 할 시설은 다 있네 : El Rio Y Mar Resort 부대시설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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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엘 리조 이 마르 리조트의 부대시설을 둘러보아요! 섬에 딱 이 리조트 밖에 없으므로 리조트에 여러 가지 즐길 거리가 마련돼 있어요. 먼저 리조트 한가운데 있는 인피니티 풀! 수영을 즐기기에 충분한 크기예요. 수영만 하면 재미없으니까 비치볼이나 튜브 등을 갖고 와도 좋을 것 같아요. 수영장 옆에 있는 데이베드에 누워 여유를 즐기는 것도 빼놓지 않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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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시설이 모여 있는 건물이에요. 스포츠하우스, 기프트숍, 다이빙센터, 미팅룸, 엘 리오 아일랜드 스파, 라이브러리&비디오 룸 등이 들어서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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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하우스에서는 카약, 워터스키, 웨이크보드, 니보드, 링고튜브, 바나나보트, 호비캣 등의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예약할 수 있어요. 리조트 앞에서 유료로 즐길 수 있답니다. 스포츠하우스에는 당구대도 마련돼 있어요. 할 일 없는 저녁 시간에 한 게임 해봐도 좋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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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와 백사장 그리고 야자수 그늘. 리조트 어디에서든 이렇게 예쁜 풍경을 볼 수 있어요. 엘 리오 이 마르 리조트는 ‘아름답다’ ‘평화롭다’ ‘행복하다’ ‘이렇게 예쁜 곳에 또 오려면 돈을 열심히 벌어야겠다’는 감정을 쉴 틈 없이 느끼게 해 준 완벽한 여행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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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리오 이 마르에서의 큰 즐거움 중 하나였던 바나나 쉐이크! 선착장에 있는 Port Caltom's Reef Bar에서 바다의 평화로움을 온몸으로 느끼며 달콤시원한 쉐이크를 먹는 그 맛은, 행복 그 자체였죠. 저녁엔 이 바에서 스태프가 기타 연주를 해줘서 더 낭만적이었답니다.

별이 빛나는 아름다운 밤이야 : El Rio Y Mar Res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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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면 오직 리조트의 조명, 밤하늘의 달과 별만이 산호세 섬을 밝혀요. 엘 리오 이 마르의 가장 큰 매력인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는 극에 달하죠. 더불어 낭만까지 반짝 빛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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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반이나 라면을 싸오지 않는 한, 식사는 리조트의 유일한 레스토랑인 Al Fresco Restaurant에서 하게 돼요. 리조트 한가운데, 수영장 옆에 마련된 오픈 에어 레스토랑이에요. 해산물 요리는 신선하고 맛도 괜찮았지만, 스테이크는 조금 짰던 기억이 나네요. 음식이 훌륭하진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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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리오 이 마르에서 밤에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아요. 반짝반짝 빛나는 별 감상하기, 객실 발코니에서 조용히 이야기 나누기, 객실 침대에서 책 읽고 음악 듣기, 스포츠 하우스에서 당구 치기… 써 놓고 보니 많게 느껴지는데요. 소음이 완벽히 차단된 적막한 섬에서 여러분만의 별이 빛나는 밤을 소소하게 즐겨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감동의 연속이었던 코론 아일랜드에서의 액티비티는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릴게요!

엘 리오 이 마르 리조트(El Rio y Mar Resort)
주소 : Brgy. San Jose, Coron, Busuanga, Palawan, Philippines 5316
전화번호 : +63 920.951.5009 / +632 668-3929
홈페이지 : www.elrioymar.com
FULLBOARD ACCOMMODATION 숙박 요금 : April 1, 2012 – October 31, 2013
- 숙박, 하루 3끼 식사, 웰컴드링크, 아일랜드 하이킹, 리조트 부대시설 및 어메니티 이용 포함
-  Navite Cabana 1인당 $180(1박) / Cedar Cabana/Casa 1인당 $200(1박)
가는 방법 : 마닐라에서 국내선을 타고 부수앙가 공항까지 약 60분. 부수앙가 공항에서 차량으로 약 30분, 스피드보트로 갈아타고 약 3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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