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로밍]싱가포르여행 - 가장 유명한 크랩 요리는 바로 칠리 크랩과 페퍼 크랩!

일상 속 여행/아시아 / 오세아니아 2011.05.24 13:45
뉴욕의 멋진 곳곳을 소개해 주셨던 여행친구 맨큐님! 이번에는 싱가포르 맛집 탐방여행을 다녀오셨나 봅니다. 싱가포르 여행을 하신다면 꼭 먹어봐야 한다며 엄지를 치켜든 궁극의 요리 칠리 크랩과 페퍼 크랩~ 사진을 보면서 저는 눈물만 흘리고 있네요 ㅠ.ㅠ 함께 보시죠!  글/사진: 맨큐[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

싱가포르를 여행하는 즐거움 중의 하나는 언제 어디서나 마음만 먹으면 저렴하면서도 맛좋은 음식들을 실컷 먹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세계 어느 나라를 여행하든 대부분 비슷하겠지만, 특히나 싱가포르의 경우 전세계 수많은 인종이 모여 살기 때문인지 누구나 쉽게(?) 만족할만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싱가포르의 수많은 맛있는 음식들 중에서도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해 드릴 음식은 바로 칠리 크랩과 페퍼 크랩! 싱가포르에 가면 반드시 먹어봐야 할 최고의 음식 중 하나입니다. 비록 칠리 크랩과 페퍼 크랩이 싱가포르의 여러 음식들 중 저렴한 편에 속하지는 않지만(그래도 우리나라에서 먹는 것보다는 저렴합니다.), 싱가포르에 와서 이것들을 빼놓는다면 너무나도 안타까울 겁니다. ^^


친구와 함께 칠리 크랩과 페퍼 크랩을 먹기 위해 찾아간 이 곳은 '롱비치 씨푸드'라는 레스토랑입니다. 싱가포르에서 가장 유명한 크랩 가게는 '점보 씨푸드'라는 곳이라고 합니다만, 워낙 유명해서 항상 수많은 관광객들로 붐빈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오랜 시간을 기다렸다 먹어야 하는 것은 고역인지라 친구에게 다른 곳으로 안내해 달라 했더니 이 곳을 추천하더라구요. 사실 현지인들에게 더 인기가 많은 곳은 '점보 씨푸드'가 아닌 바로 이 곳, '롱비치 씨푸드'라면서 말이죠. ^^


이 곳 역시 인기가 많은 곳인지라 사람들로 붐비는 시간을 피하기 위해 약간 이른 저녁시간에 '롱비치 씨푸드'를 찾았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메뉴판을 들쳐봤습니다. ㅎㅎ

칠리 크랩과 페퍼 크랩 중 어떤 것을 시켜야 할까 고민하다가 '먹고 죽은 귀신은 때깔도 좋다'는 말대로 맛있는 음식 실컷 먹어보자는 심정으로 두 개 다 주문했습니다. 칠리 크랩과 페퍼 크랩 세트 메뉴가 있더라구요. 사실 둘이서 먹기엔 조금 많은 양이었지만, 절대 남기지 말자는 맹세와 함께 세트 메뉴 주문 완료 !


요리가 나오기 전 기본적인 셋팅 후 크랩 요리가 나오기까지 목을 축일 겸 맥주 한잔씩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맥주잔 옆에 살짝 맺힌 얼음 때문에 더욱더 시원해 보이는 타이거 맥주!


조금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레스토랑 안에는 손님이 그리 많지 않은 편입니다. 그런데 꼬마 손님이 레스토랑 구석을 쳐다보고 있길래 저도 뭔가 싶어 쳐다봤는데...


저희가 곧 맛보게 될 크랩들이 헤엄치며 놀고 있더군요. ㅎㅎ


카메라를 가져다 대니 렌즈를 응시하는 듯한 포즈를 취합니다. ^^;


요건 바닷가재류인가요? 오른쪽은 조개류인 것 같습니다만...저희의 관심은 오로지 크랩에게만...ㅎㅎ



수많은 바다생물들을 신기한 듯 뒷짐지고 구경하고 있는 외국인 꼬마 아이의 모습입니다만, 어째 뒷짐진 자세가 너무나도 자연스러워 보이는 건 왜일까요? ^^


이제 곧 크랩이 등장할 순간인가 봅니다. 손을 씻기 위한 레몬수가 등장 합니다.


자,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렸던 크랩 요리가 등장했습니다. 먼저 테이블 위에 오른 것은 페퍼 크랩~ 싱가포르에 가기 전만 해도 페퍼 크랩보다는 칠리 크랩을 더 먹어보고 싶었는데, 막상 페퍼 크랩이 먼저 테이블에 오르니 칠리 크랩에 대한 동경은 어느새 저 너머로...


매콤한 향이 일품이었던 페퍼 크랩 !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워 보이지 않나요? ㅎㅎ


일단 속이 꽉 들어찬 다리를 하나 붙잡고 달려들어 봅니다. ^^


신나게 페퍼 크랩의 맛에 빠져 있는데, 함께 주문한 칠리 크랩도 등장했습니다. 칠리 소스에 빠져 크랩이 보이질 않습니다. ㅋㅋ 저 칠리 소스 완전 대박입니다. 달걀과 함께 버무린 소스인데, 새콤달콤한 맛이 최고!!!!!!!!!! 세트 메뉴에 포함되어 있던 빵도 내어줍니다.하지만 페퍼 크랩과 칠리 크랩이 모두 등장한 상황에서 빵이 눈에 들어올리 없습니다.


느끼한 맛을 달랠 수 있는 나물 반찬


자, 이게 바로 칠리 크랩과 페퍼 크랩 세트 메뉴의 모습입니다. 무척 풍성해 보이죠? 제가 사진을 찍는 동안 친구는 크랩을 먹느라 정신이 없네요. 친구가 다 먹어버릴까 봐 걱정되어 저도 얼른 카메라를 놓고 새로 나온 칠리 크랩 다리 한 쪽을 뜯어 제 접시 위로 옮겼습니다. ^^


칠리 크랩과 페퍼 크랩 ! 어떤 것부터 먹어야 할지 정말 고민스럽더군요. 둘 다 너무 맛있어 보여서 말이죠. 여러분 같아도 고민되지 않겠습니까? 새콤달콤한 맛의 칠리 크랩이냐, 매콤한 맛의 페퍼 크랩이냐~


세트 메뉴의 마지막 음식이 등장하고 난 후에야 비로소 최후의 승자를 가릴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음식은 바로 볶음밥 입니다.


칠리 크랩 소스와 함께 볶음밥을 비벼 먹으니 가히 그 맛이 환상적이었습니다. 혼자 먹기 아까울 정도로 말이죠. ㅠㅠ 칠리 소스와 함께 비벼 먹으면 밥 세 그릇 쯤은 뚝딱 해치울 수 있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그냥 밥에 비벼먹는 것보다 이렇게 크랩 껍질게 비벼 먹으면 더 맛있겠죠? 밥도둑이라 불리우는 간장게장에 밥을 얹어 비벼먹는 것처럼 칠리 크랩 껍질에 밥과 소스를 얹어서 쓱싹쓱싹~크랩만 놓고 본다면 칠리 크랩과 페퍼 크랩의 우위를 가릴 수 없었지만, 이렇게 맛있게 비벼놓은 볶음밥 때문에 칠리 크랩의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여러분이라면 과연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 칠리 크랩과 페퍼 크랩 모두 맛있는 것은 분명한 만큼, 각자의 취향대로 골라 드시면 될 것 같아요. 저처럼 선택하기 어렵다 싶은 분들은 그냥 칠리 크랩과 페퍼 크랩 둘 다 주문하시면 될 테구요. ^^


2개의 크랩 요리, 그리고 볶음밥까지 깔끔하게 해치우고 나니 디저트로 푸딩 비슷한 것이 나오더군요. 크랩을 먹고 난 이후 포만감 때문에 잘 넘어갈까 싶었는데, 막상 먹으니 또 들어가더라구요. ㅋㅋ


칠리 크랩과 페퍼 크랩으로 최고의 행복감을 만끽하고 나서 이동하기 위해 레스토랑을 나서는데, 아까 저희가 들어왔을 때와는 달리 많은 손님들이 레스토랑 안을 꽉 채우고 있었습니다. 역시 빨리 오길 잘 했다는 생각에 괜한 뿌듯함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v


자, 지금까지 싱가포르에서 가장 유명한 크랩 요리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여러분도 드시고 싶으시죠? 칠리 크랩과 페퍼 크랩 어떤 게 더 맛있어 보이시는지요? 싱가포르에 가신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크랩 요리 꼭 드셔보시기 바라겠습니다. ^^